접시꽃과 별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7월 5일 경기도 팔당의 한강변에서

접시꽃 속에 별이 있다.
당신을 별처럼 품고 접시꽃은 핀다.
그러니 당신은 접시꽃 당신이다.

벌들이 접시꽃 속을 드나든다.
별을 따러 다니는 중이다.
별을 뜯어내진 않는다.
가루로 날리는 별의 향기를 온몸에 묻혀갖고 나온다.
별의 향기는 나중에 달콤한 꿀이 된다.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7월 5일 경기도 팔당의 한강변에서

18 thoughts on “접시꽃과 별

    1. 기다려도 기다려도 댓글 등록이 안되서..
      또 한번 감탄.. ㅋㅋ
      지루치 얼굴보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자리를 마련안하는지..
      담에 우리 모일 때 트위터로 연락할테니 그냥 나와요.

    1. 인도네시아 말을 구사하시는군요.
      인니어로 사람을 뜻하는 오랑을 오랑오랑으로 쓰면 복수형이 되구요,
      거리를 뜻하는 잘란도 잘란잘란으로 쓰면 (거리) 산책하기, 돌아다니기쯤 된대요.ㅋㅋ

  1. 멋집니다.
    EXIFVIEWER를 크롬용으로 깔았더니 동원님 기술력을 살짝 ㅋㅋ 아래사진
    NIKON D70 | 105mm F9 1/320 ISO200 | 2009:07:05 16:43:14 | Adobe Photoshop CS5 Macintosh

    1. 기술력이 아니라 거의 기계의 힘이죠.
      특히 105mm의 힘이 막강해요.
      근래에 시그마에서 150mm 매크로 렌즈를 내놓았는데 탐나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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