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상처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4월 19일 서울 서초구의 구룡산에서

산을 가다
가지가 부러진 나무 하나 보았다.
부러진 자리가 이제는 하트 모양이다.
가지가 부러지고 크게 남았을 상처가
사랑으로 아물었구나.
한참 서서 바라보다 갔다.

Photo by Kim Dong Won
2010년 4월 19일 서울 서초구의 구룡산에서

2 thoughts on “나무와 상처

    1. 발품의 선물이 아닌가 싶어요.
      자주 돌아다니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보게 되네요.
      소풍가서 하는 숨은보물찾기는 거의 꼴지 수준이었어요.
      다른 아이들 다섯 개 찾을 때 저는 거의 하나 겨우 찾곤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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