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식물과 철재 기둥 By Kim Dong Won2011년 08월 17일2021년 12월 2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1년 8월 14일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 생명평화미사 비닐 하우스 성당에서 비닐 하우스의 기둥이 풀에게 말했다.“뼈가 없어 몸을 제대로 세울 수 없다고 슬퍼하지마.내가 너의 튼튼한 기둥이 되어줄께.”기둥의 약속대로 되었다. 푸르고 싱싱한 몸을 가진 풀이 철재 기둥에게 말했다.“차가운 체온을 가져누구도 좋아하질 않는다고 슬퍼하지마.내가 너를 안아줄께.”풀이 기둥을 둥글게 둥글게 안아주었다.
미사드리는 비닐 하우스 안에 풀들이 어찌나 무성한지 모르겠어요. 바깥은 더하구요. 어디나 생명이 지천이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인듯 싶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중에 한번 간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가던가 해야 겠어요. 응답
4 thoughts on “넝쿨식물과 철재 기둥”
아…정말 색감이 어쩌면 저리..이쁘죠!
금방이라도 요정이 나타나서 은가루 뿌릴듯 그렇게 깜찍한 사진이에요
동원님은 늘 어린, 열린 마음!?^^
비가 잠깐 뿌린 뒤라 색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뒤로 보이는 곳이 논인데.. 벼가 아주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색감이 참 좋습니다.
둘의 대화는 정겹구요.
그림 같은 사진과 동화 같은 시로 아침을 엽니다.^^
미사드리는 비닐 하우스 안에 풀들이 어찌나 무성한지 모르겠어요.
바깥은 더하구요.
어디나 생명이 지천이란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인듯 싶습니다.
이번 주에는 주중에 한번 간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가던가 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