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thoughts on “피뢰침 위의 잠자리

  1. 피뢰침이 못움직이지만 그렇기에 하늘도 바람도 잠자리고 다 앉았다 가는군요
    그래도 고독해 보이는 피뢰침…
    잠자리는 작고 가벼운 날개를 갖었으니 피뢰침도 안락한가 봐여…ㅎ
    (의자치고는 무섭게 생겼구만…^^;;)

    1. 비오는 날 한번 옥상에 올라가서 비오는 거 사진찍어 볼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오늘도 올라가 보았는데 잠자리는 안보이더라구요.
      뱅기는 한대 잡았죠.

  2. 날개를 활짝 편 잠자리가 피뢰침의 피뢰침 역할을 자임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공활한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둘의 끈끈한 의리가 찌릿찌릿 통하지 않았을까요.^^

    1. 이거 보고 난 뒤로 다른 아파트 옥상의 피뢰침을 망원으로 당겨보았는데 잠자리는 없더군요. 재수좋게 찍었지 뭐예요. 내일부터는 옥상이 아니라 지상으로 내려가려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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