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모래밭을 따라 물이 흘러가고 있었다. 투명한 몸을 모래밭으로 납짝 눕혀 가장 낮은 자세로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그 물길의 한가운데 조개껍질 하나가 놓여있었다. 조개 껍질은 물을 좌우로 갈라 결을 수놓은 뒤 물의 날개를 달아주었다. 중간중간 조개껍질이 흘러가는 물을 가로막고 서서 물의 날개를 건네주고 있었다.
4 thoughts on “물의 날개”
아… 물의 날개… 참 좋네요 차암…
하늘을 날아야만 날개가 아니군요…
새롭고 순수한 시선이 언제나 좋아요
진심을 다하는 조개 정말 물방울이 진주인듯 영롱하네요^^
4 thoughts on “물의 날개”
아… 물의 날개… 참 좋네요 차암…
하늘을 날아야만 날개가 아니군요…
새롭고 순수한 시선이 언제나 좋아요
진심을 다하는 조개 정말 물방울이 진주인듯 영롱하네요^^
바다나 호수, 그리고 산이 천천히 돌아다니면 참 눈에 띄는게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높은 산에 올라가 넓게 보고 싶기도 하고. 언젠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침을 자연과 함께 열었다가 자연으로 닫으면서 살아보고 싶어요.
바다의 푸른 빛도 좋지만, 이렇게 투명한 물색도 참 좋습니다.
그럴 린 없겠지만 조개껍질이 마치 진주알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세히 살펴볼 걸 그랬나요.
저는 이상하게 바람하고 물결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