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너무 육지 가까이 붙여두면 안된다. 그러면 육지를 물어버린다. 너무 강하게 물면 아무리 떠밀어도 육지에서 떼어내기가 어렵다. 육지로 끌어올리면 배는 성정이 포악해진다. 배는 항상 육지에서 약간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여 입맛을 다시면서도 육지를 물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배 밑으로 넉넉하게 물이 놓이면 배는 절대로 육지를 무는 법이 없다. 배밑의 물들이 헛물을 켜게 만들기도 하지만 물이 충분하면 배는 성정이 착해진다.
2 thoughts on “육지와 배”
모양이 엇비슷한 게 같은 회사에서 만든 통통배들인 모양입니다.
저 배들을 보면서 어떻게 배의 입맛과 성정을 포착하셨는지
기발하다 못해 독특한 상상력에 아침부터 미소와 경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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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엇비슷한 게 같은 회사에서 만든 통통배들인 모양입니다.
저 배들을 보면서 어떻게 배의 입맛과 성정을 포착하셨는지
기발하다 못해 독특한 상상력에 아침부터 미소와 경탄이 나옵니다.
가끔 지나간 사진들 보면 재미난 생각을 가져다 주곤 하는 것 같아요.
가끔 사진보며 어떤 생각이 퍼뜩 떠오르는데 사진이 2% 부족한 경우가 있어서 그때는 좀더 사진을 찍어 놓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을 때도 있어요.
여러모로 사진에 취미붙인 건 잘한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