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빨래 By Kim Dong Won2012년 01월 04일2021년 1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1년 12월 20일 강원도 춘천의 굴봉산에서 나뭇잎 하나,가지에 빨래처럼 걸려 있었다.마침 지나는 바람이 있길레 한마디 했다. –바람아, 빨래 걷어라.아주 부서지도록 바삭하게 잘 말랐다. 그러나 바람은 모른 척 그냥 지나갔다.
자기만은 떨어지지 않겠다고 안간힘 쓰다가 결국 나뭇가지에 접혀 붙어버린 나뭇잎. 배고프고 목마르고 춥고…. ^^ 바깥에서 떨다 들어왔더니만. 그렇게 보이는 것은.^^ 추워요 감기조심하셔요. 응답
가히 나뭇잎의 신공이라 할만하오. 이 호기심 많은 사람이 언젠가 저 나뭇잎을 뒤짚어보니 벌레가 진액이 짜내서 나뭇잎을 이불처럼 뒤집어 쓰고 있는 것. 제 한 몸 건사하자고 나뭇잎 이불을 뒤집어 쓴것이지요. 그러니 바람도 그냥 지나갈 밖에. 응답
하하 동원님의 소년적 감성의 극치편이네요 뒹구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가 아닌 걸린 나뭇잎만 봐도 잼있는 상상이 주루룩 좋은걸요^^ 바삭하게 잘 마르고 말구요 건드리면 옷이 주인도 몬알아 보고 부서져요!^^ 나름 까칠한 옷… 응답
8 thoughts on “나뭇잎 빨래”
자기만은 떨어지지 않겠다고 안간힘 쓰다가 결국 나뭇가지에 접혀 붙어버린 나뭇잎.
배고프고 목마르고 춥고….
^^ 바깥에서 떨다 들어왔더니만. 그렇게 보이는 것은.^^ 추워요 감기조심하셔요.
어제 주대 시인이랑 술먹었는데 정말 춥더라구요.
바깥에만 나오면 완전 후덜덜.
뜰기님도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입고 다녀요.
가히 나뭇잎의 신공이라 할만하오.
이 호기심 많은 사람이 언젠가 저 나뭇잎을 뒤짚어보니
벌레가 진액이 짜내서 나뭇잎을 이불처럼 뒤집어 쓰고 있는 것.
제 한 몸 건사하자고 나뭇잎 이불을 뒤집어 쓴것이지요.
그러니 바람도 그냥 지나갈 밖에.
뻥좀치지 마시오.
저런 나뭇잎이겠지.. 설마 저 나뭇잎일라고.
댁이 본 건 그런 경우고 저 나뭇잎은 어떤 경우인지 아무도 모른다오.
자연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질 않습니다요.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누가 쟤들을 빨래로 봐 주었을까요? 거기다 바람까지 동원하시는 센스라니.
어떻게 저렇게 걸쳤는지 신기하기도 해요.
나뭇잎이 그렇게 유연하진 않은데 말예요.
산이나 바다에 가면 정말 볼 것이 많은 듯 싶습니다.
하하 동원님의 소년적 감성의 극치편이네요
뒹구는 낙엽만 봐도 까르르가 아닌 걸린 나뭇잎만 봐도 잼있는 상상이 주루룩
좋은걸요^^
바삭하게 잘 마르고 말구요 건드리면 옷이 주인도 몬알아 보고 부서져요!^^
나름 까칠한 옷…
어제 음식들 맛있더구만요.
길이 멀어서 번번히 걱정된다는.
나뭇잎 빨래는 아무래도 비가 후즐근하게 적셔놓을 때까지 안 걷을 듯.
바람이 너무 게을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