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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의 기약
지난 해는 3월 12일에 개화의 한강변을 나갔다. 매화를 만났다. 반가운 기억으로 남았다. 올해는 3월 9일에 한강변으로 나섰다. 미리 나온 매화를 한 송이쯤 […]
매화와 꽃샘추위
봄꽃이 피고 며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그 추위를 일러 꽃샘추위라 했다. 겨울 추위가 꽃을 시샘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좀 이상하지 않은가. 꽃을 시샘하다니. […]
매화밭의 저녁
매화밭에서 저녁을 보냈다. 대개는 해가 저물고 밤하늘이 어두워지면 별이 떴으나 매화밭에선 좀 달랐다. 몸을 눕힌 저녁빛을 데려다 매화를 물들이자 꽃의 자리에서 별들이 […]
매화와 봄비
봄비가 내렸고비가 내릴 때, 빗소리로 찍히는봄의 발자국소리가 세상에 가득했다.발자국소리에 반가운 마음을 주체 못한 매화가봄을 마중하러 가지끝으로 뛰쳐나왔다.마중나온 매화는 봄비에 젖었다.비오는 날의 봄마중은 […]
매화의 봄노래
청계천에 매화거리라고 있다.지하철 5호선을 타면답십리역이나 마장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상당히 길다.지난 해부터 매화가 필 때쯤 이곳을 찾고 있다.올해 3월 10일의 매화거리에선활짝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