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4월 11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앵두꽃의 마음 꽃을 보고마음을 짐작하지 마시라.꽃으로 마음을 점쳤다간그 짐작이 여지없이 빗나갈 수 있다.꽃으로 보면 흰꽃이어서꽃을 볼 때마다그저 순수함이 그 마음이려니짐작할 수 있겠지만마음은 꽃과는 많이 […]
2013년 04월 07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의 기적 그 나무를 기억한다.아니 정확히는 그 나무의 꽃을 기억한다.4월 6일, 올림픽공원엔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봄비에 젖은 공원의 공기는 그 끝이 쌀쌀했다.봄이다 하고 소리지르며 튀어나오던 […]
2013년 03월 29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붉은 구름 꽃기린은 잎들을 모아붉은 구름으로 피어오르고 싶었다.한창 꽃을 피운 꽃기린의 여기저기에붉은 구름이 둥둥 떠 있었다.
2013년 03월 24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잎의 봄 아파트 화단을살펴보았더니풀잎에 실려봄이 오고 있었다.사랑하는 마음을푸르게 펼치면서.
2013년 03월 18일2021년 12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과 시간 베란다에 화분이 여러 개 있다.유리창이 찬바람을 막아주고햇볕만 걸러들이는 베란다는작은 온실이 된다.때문에 베란다에 화분을 가지면그곳의 시간은 꽃들이 끌고 간다.특히 흔한 꽃을 가질 때는 […]
2013년 03월 15일2021년 1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봄이 오는 두 가지 방법 관악산 올라가다 보니겨울이 다 간 듯 한데도아직 산의 계곡 여기저기에 얼음이 남아있다.그러나 얼음의 밑으로는 연신 물이 흐른다.계곡의 봄은 지상으로 납짝 엎드려낮은 포복으로 […]
2013년 02월 26일2021년 1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포도주와 풍경 바깥엔 풍경이 있었다.내린 눈이 세상에 하얗게 누워있었고나무는 보통 때처럼 서 있다기 보다그 눈밭에 어른거리고 있었다.바깥을 서성거리던 풍경은슬그머니 자리를 옮겨그 몸을 창에 담았다.창에 […]
2013년 02월 20일2021년 1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겨울의 강 여름의 강은 깊이를 갖고얼어붙은 겨울의 강은 두께를 갖는다.어릴 적 물이 맑은 강원도 영월에서 자랐던 나는강이 깊이를 가질 때면그 깊이에 몸을 담그고 놀았고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