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6월 09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바위 2 바위가 열어준 틈새를 비집고바다가 깊숙이 그 투명한 손길을 집어넣었다.손을 넣을 때마다그 손에 바위의 마음을 한움큼씩 쥐고 나갔다.비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굳건한 마음이었다. ***바다와 […]
2010년 06월 08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와 바위 바위 밑까지 밀려온 바다는항상 그 속이 투명했다.언제나 밑을 맴돌며제 속을 다 보여주는 데도바위는 마음을 굳게 닫아 걸은 채마음을 열지 않는다.바위가 마음을 열지 […]
2010년 06월 02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쑥버무리 쑥떡을 하면쑥은 색과 향으로 우리에게 온다.더 이상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쑥버무리를 하면쑥은 때로화석처럼 붙박혀 그 속에 살아 있다. 우리도 그렇다.모습은 보이지 않아도색과 […]
2010년 05월 30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모래와 물결 바닷가 모래밭에무수한 발자국이 찍혀 있다.모래밭이 그 발자국을 안고물결로 일렁인다.우리는 모래밭을 갈 때사실은 모래의 물결 위를 걷는다.둔중한 무게를 버리고모래알로 잘게 부서져물결처럼 춤추고 싶었던어느 […]
2010년 05월 19일2020년 08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행기와 새 3 두물머리 강변에 서서하늘을 올려다 봅니다.새들이 날아가고 있습니다.새들의 꼬리쪽으로비행기도 한 대 날아가고 있습니다.어릴 적 내 마음은 언제나비행기의 뒤를 따라가곤 했습니다.지금의 내 마음은비행기를 버리고 […]
2010년 05월 18일2022년 01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등받이 있는 의자 나는 등만 가졌어.보통 등은 마주하면등을 돌리고 있는 법이지.나는 등만 가졌으니항상 등을 돌리고 사는게원래의 내 운명이었는지도 몰라.그랬다면 아마 나는 크게 슬펐을 거야.생각해봐.등을 돌리고 […]
2010년 05월 16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별을 머리에 인 달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 들렀다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늘에 달이 떠 있습니다.초승달인지 그믐달인지 알 수 없으나달이 머리맡에반짝이는 별을 이고 있습니다.아직 하늘은 짙은 어둠이 삼키기 […]
2010년 05월 15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과 잎 꽃은 어떻게 피는가. 꽃은 때가 되서 핀다고 생각했으나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다.지나는 길에 본 잎이 말했다.꽃은 잎의 사랑으로 핀다고.꽃의 뒷편을 보았더니잎 두 개가 […]
2010년 05월 14일2022년 01월 0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벽과 문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지만서울은 마주하면 온통 벽이다.집들은 수없이 많지만나를 반겨주는 집은 없고,회사들도 수없이 많지만내가 다닐 회사는 없다.그런데도 무수한 사람들이이 거대한 도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