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6일2026년 05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푸른 나비떼 푸른 나비떼가 날아와 은행나무 가지에 자리를 잡더니 그대로 눌러 앉았다. 은행나무에 잎이 날 때마다 벌어지는 일이었다. 가을엔 모두 날개의 색을 노란색으로 바꾸었다. […]
2026년 05월 02일2026년 05월 0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의 매복 산은 항상 높이 솟아 있었다. 들판은 낮았다. 들판의 아래쪽으로 낮게 시선을 낮추자 산도 높이를 낮추며 들판 멀리 낮게 매복을 했다. 들판은 여전히 […]
2026년 05월 01일2026년 05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남한산성 적을 막고자 쌓은 성이었고 한때 이곳에서 싸움이 치열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 싸움터에서 평화로운 하루를 걷는다. 우리는 싸움터를 평화로운 산책로로 바꾸어 놓았다. […]
2026년 04월 29일2026년 04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이팝꽃이 필 때 우리의 밥상 위에선 밥그릇에 담긴 하얀 쌀밥이 꽃이 된다. 잠시 우리는 밥이 아니라 꽃을 먹는다.
2026년 04월 27일2026년 04월 2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 겨울의 목소리는 차갑고 봄은 따뜻한 목소리를 가졌다. 냉기가 도는 목소리로는 아무리 풀밭에 대고 속삭여도 꽃을 불러내지 못한다. 목소리가 차가우면 어떤 얘기를 해도 […]
2026년 03월 18일2026년 03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한밤중의 봄눈 올해의 3월 18일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해 3월 18일에는 눈이 내렸다. 하지만 그 눈을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눈이 한밤중에 […]
2026년 03월 17일2026년 03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멍 세 개의 얼굴들 예술의 세상에선 구멍 세 개면 얼굴이 된다. 구멍 중 두 개는 초점을 삼긴 채 허공에 걸려 있는 시선이 되고 나머지 하나는 지워진 […]
2026년 03월 15일2026년 03월 1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와 겨울의 앙탈 매화가 활짝 피었다. 햇볕 좋은 곳에 자리한 나무이다.제주에서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온 것은 1월 중순이었다. 막 한두 송이 꽃을 내미는 시절이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