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04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의 표정 하루 종일 잿빛 구름이어디서나 똑같은 표정으로하늘을 뒤덮고 있었다.저녁 때가 되어서야하늘이 조금 벗겨졌다.하늘의 구름이바람이 잔잔한 수면을 골라그제서야 표정이 돌아온제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시선은 하늘을 […]
2014년 07월 03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누어가진 저녁 날이 저물고 있었다.대개의 저녁 시간은황혼으로 물든서쪽 하늘의 몫이었다.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내 눈앞의 저녁 시간을오늘은 하늘과 구름, 나무,그리고 풀이 나누어가졌다.나누어 갖는다는 것은참 […]
2014년 07월 02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부용산 숲길 길을 잃어숲길을 걷게 되었다.잃기를 잘했다는생각이 들었다.가끔 길을 잃어오히려 길을 찾는다.
2014년 06월 30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건너의 저녁 차들은 모두급한 속도로 다리를 건너강건너로 향했다.하지만 차를 버리고천천히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게더욱 좋을 저녁이었다.하늘이 그려낸강건너의 풍경이 그랬다.거의 매일 우리는그렇게 좋은 저녁을휙휙 지나치며 살고 […]
2014년 06월 29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세수의 경이 비오는 날 너는세수하는 것만으로얼굴이 아주 보석이 되는 구나.우리도 너처럼세수하는 것만으로이렇게 변신할 수 있다면얼마나 좋겠냐.
2014년 06월 17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대관람차 아빠, 저 바퀴도 굴러가? 못굴러가.그냥 제자리서 뱅뱅 돌아. 에이, 그럼 아무데도 못가겠네. 그렇지만 저 바퀴를 타면바퀴가 이 주변을 다 구경시켜줘.가만히 앉아서 여기저기 […]
2014년 06월 13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비사막 가는 길 몽골의 고비사막 가는 길.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버스로 1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길이 없는 것 같아도아는 사람만 아는 길로 간다고 한다.우리는 길을 닦아두지만몽골에선 길을 기억해둘 뿐이다.
2014년 06월 08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길 우리는 나이가 많을수록삶의 길을좀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잎들은 그 반대로 산다.항상 갓나온 잎들이길을 앞장서고세상을 먼저 나온 잎들은묵묵히 뒤에 서서그 길을 지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