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2025년 06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능소화의 이름 능소화가 피는 시절이다. 능소화의 이름은 곧장 와닿질 않는다. 이름의 한자를 찾아보면 능(陵)은 업신여길 능이나 능가할 능이고, 소(霄)는 하늘 소이다. 하늘에 닿을 듯이 […]
2025년 06월 23일2025년 06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손잡은 나무들 나무가 가지를 뻗고 푸른 잎을 내는 것은서로 손잡기 위해서 이다.여름숲은 온통 드디어 손잡은 나무들의들뜬 마음으로 가득이다.그 마음은 가을까지 간다.마음이 식을 때쯤나무들은 손을 […]
2025년 06월 18일2025년 06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다의 꿈 산은 가까이서 보면 산이지만 멀리서 보면 높이 솟은 푸른 바다이다. 때문에 멀리서 볼 때 산은 몸을 일으키고 싶었던 바다의 꿈이다. 우리의 삶도 […]
2025년 06월 16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의 기다림 밤이 되면 고양이는 문간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용케도 그녀가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올 즈음이 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낮에는 절대로 문간에서 기다리는 법이 없다. […]
2025년 06월 15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수평이 된 수직의 눈맞춤 고양이는 치켜뜨고 나를 보고, 나는 내리깔고 고양이를 본다. 치켜뜨고와 내리깔고가 만나는 순간이다. 눈높이 맞추는 일이 꼭 수평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 수직으로 […]
2025년 06월 11일2025년 06월 1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목련의 잎 초록이 진해진 목련의 잎들 사이에서 연두빛을 가득 받아든 잎 하나가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색은 진해지면 어두워진다. 삶을 감당하기엔 짙은 색이 수월하다. 그러나 […]
2025년 06월 10일2025년 06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몸의 물결 바람이 불자 강에 물결이 인다. 우리도 누군가를 만날 때면 바람을 맞는 강처럼 일렁이고 들뜬다. 우리는 수질성 체질을 가졌다. 구성 비율로 보면 우리 […]
2025년 06월 09일2025년 06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모와 논 –야, 산에 올라가서 놀자.논에 심은 모들이 산으로 몰려간다.산이 말린다.–얘들아, 안돼. 모는 논에서 자라야지 산으로 올라오는 거 아니야.산이 그림자를 내려 모들이 논에서 자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