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2일2024년 09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뜨거운 환영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잠시 어둠에 몸을 묻어야 하는 세상을 마다 않고 살게 되었다. 40분 동안 지하철의 어둠을 감내한 […]
2024년 08월 31일2024년 08월 3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는 어떻게 오는가? 문: 비는 도대체 어떻게 오는 거야?답: 푸른 하늘엔 푸른 호수가 있어. 푸른 하늘에 숨어 있어 아주 찾기가 어렵지. 구름들이 그 푸른 호수를 […]
2024년 08월 30일2024년 08월 3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서울의 하늘 또 무엇인가를 짓고 있다. 서울의 여기저기서 늘상 있는 일이다. 짓고 나면 아득한 높이로 건물이 올라가고 그만큼 하늘이 지워진다. 하늘은 끝없이 넓은 것 […]
2024년 08월 28일2024년 08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우리 동네와 아침 우리 동네이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우리 동네라기 보다 우리 동네를 찾아온 구름 한점 없는 맑고 쨍한 아침이었다.
2024년 08월 25일2024년 08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길과 물길 길은 대개 끝나는가 싶으면 또다른 길로 이어지며 다시 길을 나선다. 하지만 강원도에 가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산속을 파고든 길이 자주 여기가 끝이라며 […]
2024년 08월 21일2024년 08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고향, 기억의 거처 고향은 장소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기억이다. 어린 시절 보냈던 여름의 수많은 날들이 저멀리 보이는 개울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2024년 08월 20일2024년 08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매미의 울음 매미가 우렁차게 운다. 매미가 빌려준 울음으로 나무가 울고 숲도 우는 것 같다. 소리를 갖지 못한 것들이 소리를 빌려 여름 한철 운다. 숲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