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4일2025년 12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애플 뮤직이 집계한 내가 듣는 음악 여론조사를 한다고 걸려온 전화에 답을 하면 나는 몇 퍼센트로 뭉뚱그려질 일원으로 집계된다. 그 몇 센트 중에 나는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핸드폰에선 수많은 […]
2025년 11월 26일2025년 1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미소를 가진 옷 옷이다. 옷에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얼굴이 있다. 힘들어서 잠시 웃음을 잃었다 해도 걱정하지 마시라. 미소를 가진 옷을 하나 장만하면 된다. 바로 […]
2025년 11월 18일2025년 11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내 손 안의 세상 서울의 지하철은 서울에 고립되어 있지 않다. 마치 문어발처럼 뻗어나가 서울 바깥으로 멀리까지 이어진다. 볼일을 보러 바깥에 나갔다가 이매역으로 가서 경강선을 타봤다. 아직 […]
2025년 11월 13일2025년 11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의 남산 종주 간만에 남산에 올랐다. 예전에 동대문운동장이었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린 뒤 장충단 공원으로 올라가 단풍을 구경하며 어슬렁거리던 걸음이 그 한켠에서 남산쪽으로 높이를 높이고 있는 계단을 […]
2025년 11월 07일2025년 1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떡볶이색 어느 가게의 입구였다. 처음에는 온통 주황색이라고 생각했다. 무슨 가게인지를 알고 나자 더 이상 주황색이 아니었다. 색은 이제 떡볶이색이었다. 우리 가게는 떡볶이 가게입니다를 […]
2025년 10월 31일2025년 10월 3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맥주로 하는 예술 활동 그 술집은 맥주맛이 예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니 그 집에선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예술을 흡입할 수 있다. 길고 오래 예술 활동을 하고 싶었다.
2025년 10월 26일2025년 10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흘간의 빵빵 어느 날 밤, 그 빵집 앞을 처음 지나갔다. 어두운 밤이었다. 나는 나를 저격하기 위해 날아온 두 발의 총성을 들었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
2025년 10월 25일2025년 10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맛난 두 방 보는 순간 느닷없이 두 방을 맞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지게 되는 두 방은 아니었다. 맛난 두 방이었다.
2025년 10월 24일2025년 10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술이 꺼내는 우리 속의 얘기들 가끔 우리는 불꺼지지 않는 거리를 배회하며 끊임없이 술을 마셨다. 술로 밤을 밝혀 아침을 맞기도 했다. 술은 우리 속의 얘기를 끊임없이 꺼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