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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2015년 05월 04일2020년 06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세면대의 눈

세면대에 눈이 있다.물을 틀면눈알 튀어나온다며눈을 부릅떴다물을 잠그면어디론가 사라지고잠금 마개만 남는다.

2015년 05월 03일2024년 05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문의 팔자

절에 딸린 별채에 문이 옆으로 달려 있다.문열어주다 지쳐서 아예 누워버린 문이다.몸을 눕히자 문을 닫아놓았을 때는맘편하게 몸뻗고 편히 쉴 수 있게 되었다. — […]

2015년 05월 01일2020년 06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포르투라세아의 박수

우리 집 베란다의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 가운데가장 잘 자라는 것 중 하나가포르투라세아이다.포르투라세아는 독특한 재주를 가졌다.바로 잎으로 박수를 쳐주는 재주이다.갓났을 때의 잎은 여지없이 […]

2015년 04월 29일2020년 06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박카스와 4.29 재보선 결과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가비오는 도로에서 “세상이여, 힘내라”라고외치고 있었다.재보선의 개표 결과를 보니 오히려 힘이 빠진다. 선거는 참 웃긴다.바꾸고 싶어도 못바꾸던 시절에는바꿀 수 있는 시절만 […]

2015년 04월 26일2020년 06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모란의 속

한 아파트 화단에서모란의 속을 들여다본 나는깜짝 놀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도, 도넛 라면이란게 새로 나온 거냐?”

2015년 04월 22일2020년 06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자의 수난

어흑, 내가 이게 뭐야.구경거리가 됐어.그것도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납짝 사자가 되고 말았어.아이고, 숨막혀.백수의 왕도 구경거리로 만들어버리는정말 무서운 인간들.

2015년 04월 21일2020년 06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내 안의 네안데르탈인

그녀가 사진을 찍어 주었다. 내 안의 네안데르탈인을 찍어놓았다.유전자로만 기억되는아득한 원시적 그리움이다.

2015년 04월 17일2020년 06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꼬리와 몸통

비행기 한 대가길게 꼬리를 끌며아침 하늘을 날아간다.비행기는 잘 보이질 않는다.너무 멀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꼬리가 없었다면비행기가 있는 줄도 몰랐을 것이다.아무리 그렇다고 해도꼬리가 몸통은 […]

2015년 04월 03일2020년 06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난의 두 길

길은 배를 곯는 가난으로부터 시작되었다.점심 시간이면 물로 배를 채워야 하는 가난이었다고 했다.시작은 같았으나 길은 방향을 나누어 좌우로 갈라섰다.좌로 간 이도 성공을 하고,우로 […]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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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일정으로 다녀온 강릉 여행2026년 07월 22일
  • 지하철의 자유, 그 첫날2026년 07월 20일

최근 댓글

  1. 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의 KDW2026년 07월 09일

    자연의 풍경은 가끔 우리들에게 가장 높은 곳을 탐하지 말고 가장 낮은 곳으로 가면 그곳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주는 듯 싶어요.

  2. 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의 문영철2026년 07월 07일

    멋진 문장인것 같습니다. 가장 높은 곳을 가장 낮게 떠난다. 또 한참의 여윤과 생각을 남겨 주시는 군요.

  3.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4.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5.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6.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7.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8.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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