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7월 24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비와 잎 나비 한마리, 잎 위에 앉아 있었다.우리에겐 잎이지만나비에겐 잎이 꽃일지도 모른다.꽃은 나비의 눈엔밥으로 보일지도 모르는 거구.그러니 지금 나비는꽃밭에서 휴식 중인지도 모른다.
2014년 07월 23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장미의 탄생에 대한 의문 순결하고 고고하게 살다가어느 날 사는게 너무 힘들어세상이 노래지면서네가 탄생한 것은 아니겠지.
2014년 07월 22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S자형 의자 S자형 허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S자형 의자도 있다.허리는 S자형 허리가 남다르지만의자는 S자형이고 뭐고앉으면 다 똑같다.
2014년 07월 16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알통 구름 구름이 팔뚝에 힘을 잔뜩 주고근육질의 알통을 자랑했다. 나, 힘 무지세.이 알통 봤지? 내가 놀려먹었다. 그래봤자 물렁살 같은데.
2014년 07월 11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감의 자뻑 세월 감 하나가자동차 지붕 위로 떨어졌다.아마도 지붕에 비친제 모습에 반해뛰어내렸을 거다.현대 문명이 조장하는대책없는 나르시즘,이거 정말 문제다.감도 홀딱 넘어간다.
2014년 07월 10일2020년 08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오는 날의 데이트 데이트는 역시 비오는 날 해야해. 그러게 말이야.가만히 함께 있기만 해도서로 촉촉히 젖는 군.
2014년 07월 01일2020년 08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마지막 열차 가끔 마지막 열차를 타고 집에 들어온다.갈아타는 곳의 전광판에서 안내문구가더 이상의 열차는 없다고 알려준다.그럴 때마다 아슬아슬하게집에 들어가는 느낌이다.도시에서의 귀가는 가끔 긴장감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