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2월 11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화살표와 방향 화살표는 항상끝을 뾰족하게 내밀어방향을 콕콕 찔렀다.그래도 방향은아무 항의 한마디 못하고화살표가 찌르는 방향으로갈 수밖에 없었다.방향은 언제나화살표에게 당하고 사는 느낌이었다.억울하기 짝이 없는 삶이었다.내가 왜 […]
2014년 02월 10일2022년 04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하얀 불꽃 눈이 내리면때로 나뭇가지는하얀 불꽃이 된다.따뜻하지도 않은데그 앞에 서면 우리는추운 줄도 모르고넋을 잃는다.
2014년 02월 09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잔디밭의 알 잔디밭이알 하나를 품고 있었다.세월이 잉태한 굳은 알이다.부화도 세월이 한다.부화에는아득한 세월이필요하다고 들었다.부화되고 나면 그 자리에잔모래를 흔적으로 남기나무엇이 태어나는지는아직 본 사람이 없다.
2014년 02월 05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날지 못하는 새 뉴질랜드에 날개없는 새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키위란 이름의 새다.날개를 갖고 있어도날지 못하는 새도 있다.닭이 그렇다.집오리도 날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그래도 닭은 약간씩은 난다.그런데 어지간해선 꿈도 […]
2014년 02월 04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까치집의 부실 공사 까치집은 여름에 지은 것이 분명하다.아무리 생각해도 여름에는 지낼만 할 것임에 틀림없다.우선 나뭇잎이 햇볕을 막아주니여름 더위를 충분히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나무 위로 높이 […]
2014년 02월 02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우주왕복선 화석 다들 우주왕복선하면미국의 콜럼비아호를 떠올리겠지만원조는 우리나라다.관악산 꼭대기에 올라가면 볼 수 있다.불행히도 비행장으로 귀환하질 못하고아득히 오래전 관악산으로 불시착하여그곳에서 그만 화석이 되어버렸다.생각보다는 좀 작다.
2014년 01월 27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화이트홀 아마 다들 블랙홀이란 말을들어보았을 것이다.검은 구멍이다.빛을 포함해모든 것을 빨아들인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화이트홀을 아시는가.하얀 구멍이다.블랙홀과는 정반대이다.블랙홀이 모든 빛을 빨아들인다면화이트홀은 모든 빛을 쏟아낸다.블랙홀만 들어봤지 […]
2014년 01월 26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보 하나의 승부 길거리에 떨어진 장갑하나,오직 보 하나로 승부하겠다며세상에 대고 외쳤다. “야, 주먹 다 나와!” ** 장갑의 외침, “주먹 다 나와”는트위터 친구 JustRain(@justjustu)의 댓글에서 가져왔다.
2014년 01월 25일2020년 08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뻘과 갈대 뻘은 질었지만갈대는 갈데까지 가보자며뻘 속으로 상당히 멀리걸어들어가 있었다.이름이 달리 갈대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