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행방

Photo by Kim Dong Won
2011년 9월 5일 서울 천호동의 동구햇살 아파트 옥상에서

어제는 저녁 늦게까지
구름이 하늘을 뛰놀고 있었다.

오늘의 하늘은 온통
푸른 색으로 텅비어 있다.

어제의 그 구름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누군가 일러주었다.

애 엄마가 보고는 지저분하다며
모두 쓸어담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좌우지간 애 엄마는 못말린다.

Photo by Kim Dong Won
2011년 9월 6일 서울 천호동의 동구햇살 아파트 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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