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도 참 사는 게 험하다 By Kim Dong Won2006년 12월 17일2022년 03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2005년 2월 18일 강원도 백담사 들어가는 길에서 백담사로 들어가는 길,들어갈 땐 눈사람이 눈꼬리를 올리고,입술도 꼬리를 올린채 웃고 있었다. — 나올 때 보았더니한쪽 팔이 아래쪽으로 꺾여 있고,눈은 피로함이 역력했으며,입술은 부르터 있었다.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세파에 시달렸나 보다.눈사람도 참 사는 게 쉽지 않다. Photo by Kim Dong Won2005년 2월 18일 강원도 백담사 들어가는 길에서
7 thoughts on “눈사람도 참 사는 게 험하다”
제가 허락도 받지 않고 김동원님의 눈사람 사진을 가져다 써서 이렇게 자수합니다. 트랙백을 걸었으니 보시고 부디 용서해 주시길 빕니다.
가서 구경했습니다.
아주 재미나던 걸요.
제 눈사람이 미국 눈사람과 친구 맺게 되어서 오히려 고맙습니다.
아마도 누군가 눈사람이 너무 반가워 포옹을 격렬히 했나봅니다.ㅋㅋ
저도 눈오면 눈사람 만들고 싶었는데 두통이 심해서 저는 차안에 있고
아이들이랑 남편만 공원에서 신났었죠.^^
좌우지간 눈사람은 아무리 반가워도 마음만 나눠야 한다니까요.
세상에 나오면 세파에 시달리고 망가지고…
하지만 그속에서도 즐거움이 있으니
아마 사는게 아닐런지요.(그런데 눈사람이 표정이 불쌍하면서도 코믹하네요)
이리와, 내가 호해줄께 할 수도 없구.
그러고 보니 눈사람은 아무리 아파도 호해주면 안되는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