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는 여름날엔 열매나 잎이나 모두 초록이었는데
가을이 되면서 색을 달리했습니다.
대추 열매는 익어가면서 붉은 색의 길을 걸어갔지만
잎은 노란색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색의 길은 달랐지만
붉은 색이나 노란색 모두 보기에 좋았습니다.
열매는 시장에서도 자주 본 적이 있는 터라
그 색이 낯이 익었지만
가을의 대추나무 잎은 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그 변색에 시선이 갔습니다.
지난 해는 감나무 잎의 가을을 빨간색으로 기억하며 지나간 날이 있었는데
올해는 대추나무 잎의 가을을 노란색으로 기억한 날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을은 그동안 지나쳤던 색들을 하나씩 챙기는 재미가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11 thoughts on “대추나무”
대추나무 멋지네여
제 기억 속에서 대추나무는 우리 외갓집 대추나무가 가장 멋진데 그건 여지껏 사진에 담지를 못했어요. 어릴 적 외할아버지가 제게 따주시던 대추의 추억이 함께 열려있는 대추나무였는데…
뭔가 확 변해있을 줄알았는데 예전그대로라서 좋아요.
저는 갑자기 변해버린 모습보면 놀라거든요.
오뉴도 개편 될 때마다 맘에 안들고, 오블도 저같은 컴맹에겐 넘 어렵구요.
지인들에게 오블 만들어서 놀자고했더니 어렵다며 안만들거나
네이버에 둥지를 틀더군요.
늘 변함없는 사람이 좋고,
집도 옛날집이 더 좋아요.
나무와 흙으로 집 지어야할 텐데 내일 임대아파트 신청하러갑니다.
가까운 곳의 15평 임대아파트는 우리 순서가 오려면 한참 멀었다네요.
그래서 조금 먼 곳에 또 신청하러가요. 거긴 올해 12월에 입주가능하다고..
근데, 저는 아파트 싫고 남편 논에다 집 지어서 살고싶네요.
거리도 가깝고 제가 좋아하는 꽃과 채소도 기를 수있고,
마당도 만들고 좋을 것같아서요.
뭐든지 맘 먹은대로 잘 안되니 쪼까 그러네요.ㅎㅎ
저는 제가 설치하고 운영을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바꾸기가 좀 그래요. 손대는게 아주 번거롭거든요. 그래서 그냥 있는 그대로 옮겼어요. 한동안 그대로 쓰려구요.
사실 겉은 비슷한데 속은 무지 많이 바뀌었어요. 완전히 다른 곳이죠. 그래서 접속도 안되었던 거구요.
새집에 찾아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이.사.지만…
일단 축하드려요.^^
두 분의 대화가 뭐가 어떻게 됐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암튼 이사하신 것만은 분명한 것 같으니 축하 드려요.
여기 하이타이요~~^^
하하, 하이타이 감사합니다.
티스토리로 옮겨가신 거나 비슷하죠, 뭐.
그건 이사한 티가 좀 나지만 요건 이사한 티가 전혀 나질 않는다는 차이밖에는…
그래도 차이가 좀 나긴 나요. 댓글 달 때 지난 번엔 버튼 누르고 좀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는 좀 빨리 달리 잖아요. 안되던 트랙백도 되고, Firefox라는 브라우저가 있는데 그거 쓰던 사람들은 제 블로그가 온통 깨져서 들어왔었거든요.
당분간 요렇게 쓰다가 나중에 컴퓨터 좋은 거 사면 집에다 서버를 차릴 생각이예요. 그땐 한마디로 제 마음대로 하는 거죠, 뭐. 제 취미 생활이라 가끔 이런 걸로 시간 많이 잡아 먹는 답니다.
새 집으로 이사했는데 모든게 다 그대로니까 좀 이상하네.
뭔가라도 바꿔야 할 것 같은디.. 도배라도 새로 하시든지.
새 집으로 이사해서 좋으슈? ㅎㅎㅎ
아주 좋다.
트랙백도 가고, 댓글도 빨리 달린다.
아직은 접속이 되다 말다 해서 그렇지 저번보다 훨씬 낫다.
지난해 바꿀 걸 잘못 생각했다.
도배는 나중에…
태터는 그만 운영하고 텍스트큐브로 갈 예정이야.
아직 몇가지 맥에서 쓰는데 불편한게 있어서 그거 고쳐질 때까지 기다리는 중.
코드 공부해서 내가 고치면 편한데…
트랙백이 잘오고 잘 가는군.
휴지, 음료수, 세재 뭐 준비할까요? 헤헤.
이사한 집에 빈 손으로 오려니 머쓱합니다.
그런데 여기 여전하네요^^
늘 이 곳에 들어오면, 자연에 쉬는 느낌~
풍성한 기분이 들어요.
아참, 이제 트랙백도 곧잘 되는 건가요?
아, 그렇지 트랙백 되는지도 실험해 봐야 겠네요.
되면 좋겠는데, 그 트랙백이란게 영 말을 잘 안들어서…
내가 한번 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