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의 사랑

Photo by Kim Dong Won 2013년 7월 13일 서울 종로에서

봉숭아꽃은 특별한 꽃이다. 손톱을 물들여 색을 옮기고 그곳에서 색만으로 다시 꽃을 피운다. 손톱은 다시 피는 봉숭아꽃의 작은 꽃밭이 된다. 손톱을 잘라 낼 때까지 꽃은 지지 않는다. 우리들이 꿈꾸는 사랑이기도 하다. 한번 물들인 뒤로 몸이 스러지기까지 식지 않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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