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의 사랑 두 가지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4월 11일 강화 고려산에서

사랑이란 이렇게 볼을 부비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것이지.
이렇게 볼을 부비고 있을 때처럼
사랑이 투명한 경우도 없지.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며
눈을 맞추는 것이지.
사랑할 땐 눈만 맞추어도
벌써 상대의 눈속으로 녹아들고 말지.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4월 11일 강화 고려산에서

12 thoughts on “진달래의 사랑 두 가지

    1. 그럼 우리의 사랑이 바로 진달래 사랑?
      근데 요즘은 왜케 저렇게 하면 킥킥 웃음이 나오냐.
      진달래 사랑이 오래 묵으면 웃음으로 발효가 되나 보다.

    2. 아으~
      두 분이 볼 부딪치면 따가울텐데 ㅋㅋ

      볼 부딪치며 “김치~”하고 포즈 취하는거 같은데요.
      손가락 V자를 날리면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