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꿈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2월 11일 경기도 퇴촌의 관음리에서

대체로 사람들의 꿈은
높은 곳을 오르거나
푸른 하늘을 훨훨 나는 것이다.
그렇게만 보면 새는 우리들의 꿈이다.

새가 꿈처럼 하늘 높이 날고 있었다.
아마도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이리라.
배가 두둑하게 찼다면 어디 둥지에서
꿈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리라.

먹이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 새의 눈은 보이지 않았고
오직 제 마음대로 오르내리는 아득한 높이의 자유만 보일 뿐이었다.

9 thoughts on “새와 꿈

  1. 제 블로그에 김동원 님의 블로그를 즐겨찾기로 넣으려는데, RSS주소 복사해서 ‘즐겨찾기 관리’에 붙여넣으면 된다던데 이 블로그는 어디서 RSS주소를 복사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대충이라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RSS는 안넣으셔도 되요.
      그냥 즐겨찾기 관리로 가신 뒤에
      제 블로그 제목인 김동원의 글터나 자신이 정해놓고 싶은 제목을 입력한 뒤
      블로그 주소란에 http://blog.kdongwon.com 이라고 쳐넣으시고 추가만 누르시면 돼요.
      RSS는 자동으로 파악하기 위해 있는 거예요.
      참고로 RSS 주소는 feed://blog.kdongwon.com/rss 입니다.
      맨 위에 RSS 주소를 넣고 정보가져오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란이 자동으로 입력되요.
      그런데 보통 제목을 자신이 잘아는 방식으로 구분하기 위해 이렇게 안하고 수동으로 입력하곤 합니다.
      아주 쉽죠?
      관심 고맙습니다.

  2. 어제도 벙개모임이 있었죠?
    실은 오늘 서울 올라갑니다.
    해를 그리며님이 내일 세례를 받는데, 저보고 대부를 서 달라고 해서요.
    그래서 오늘 저녁 6시 30분에 인사동 사거리 동화랑 옆 골목 안쪽에 있는 <시인>이라는 곳에서 지난 달 만난 분들과 저녁을 하기로 했어요.
    피곤하실 텐데 시간되시면 얼굴이라도 보았으면 좋겠네요.^^

    1. 미리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시간을 빼두었는데 갑자기 일정이 생겨버렸습니다. 어제 얄라성님이랑 오늘 다시 얼굴보기로 약속했는데 그만 일정이 틀어지는 군요. 얄라성님은 오늘 조금 늦는다고 했습니다. 1년에 한번하는 고향 친구들 모임이 연락이 없어서 내년에 하나보다 했는데 오늘 멀리 인천에서 모인다고 하는 군요. 아무래도 인천을 내려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 내려가실 때 잠깐이라도 얼굴 봤으면 싶습니다. 모였을 시간쯤 저는 인천에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전화 연락 한번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요.

  3. 배고픈 새가 날아다니듯,
    결핍이 있는 자가 자신의 몸짓을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글과 사진을 올린다는 것의 내면적 속성도 결국 그럴 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젠 잘 들어 가셨는지요.
    한 잠 자고 일어나니 몸이 다시 꼼질거리네요.^^
    새해에도 더욱 큰 날개를 펼치시기 바랍니다.

    1.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헤어짐을 아쉬워하시던데 3차는 가셨나 모르겠네요.
      같은 동네분이 있어서 항상 들어오는 길이 3차가 되는지라 저는 잘 들어왔습니다.
      같이 보낸 좋은 시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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