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06일2020년 08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벼 가을의 하늘엔 구름이 가득했고,논엔 가을벼가 가득했다.구름을 이루는 것은작은 물알갱이라고 들었다.가을벼를 채우고 있는 것도작은 벼의 낱알들이었다.하늘과 땅에서알갱이들이 대칭을 이루었다.작은 것들이 모여서 이룬 세상이참으로 […]
2009년 08월 23일2022년 01월 19일딸 짧고도 긴 딸과의 하루 딸이 귀국하여 두 주 가량 집에 머물고 있지만딸의 시간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가서 친구들과 놀다밤늦게 집에 들어온다.8월 15일 토요일, 고모 […]
2009년 01월 01일2022년 02월 03일여행길에서 어느 해 여름, 퇴촌의 한강변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니 일이 끝나는 시간이 대중이 없다.어떨 때는 한낮에 끝나고, 어떨 때는 야심한 시간에 마감이 된다.옛날 사진들을 뒤적이다 보니2004년 6월 […]
2007년 05월 15일2022년 03월 1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와 벼 모들이 논의 나라로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네모난 상륙정에 푸른 모가 빼곡히 실렸습니다.그러나 모가 상륙하는 논의 나라 어디에도 피의 살육은 없습니다.모가 상륙하면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