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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0일2021년 12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나무의 눈꽃

나무에게는 그 둘이 전혀 다른 일일 것이나 우리에게는 나무가 꽃을 피우는 일이나 눈을 뒤집어 쓰는 일이 다 똑같은 일이다.

2021년 12월 09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시선을 레이디에게 돌렸을 때 — 유계영의 시 「지그재그」

마술의 주관자는 마술사이다. 대개 남자이다. 하지만 마술의 유형에 따라 진행 보조자가 함께 하기도 한다. 보통은 보조자를 미녀라고 부른다. 미모의 여성이 맡을 때가 […]

2021년 12월 08일2021년 12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식물성 사랑

사랑도 식물성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랑이 있다면 지루해질 때쯤 시든 사랑은 털어내고 새로이 푸른 사랑을 내밀어 한가지에서 또 새롭게 사랑을 시작할 […]

2021년 12월 07일2021년 12월 07일사람과 사람

귤의 산

겨울에는 거리에서 귤장사를 볼 수 있다. 귤장사는 귤을 산더미처럼 싣고 온다. 다 팔면 산을 하나 옮긴 듯한 뿌듯함이 있을 것이다. 귤을 판다는 […]

2021년 12월 06일2021년 12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밭의 버드나무 잎

원래의 운명은 떨어진 버드나무잎이었다. 눈이 그 추락의 운명을 바꾸었다. 이제는 눈밭에 새로 난 잎이었다. 추락이 새생명으로 바뀌었다.

2021년 12월 05일2021년 1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얼음에 갇힌 바람

물은 때로 바람을 얼음 안에 가두어 놓는다. 얼음 속에 가두어둔 바람은 빤히 보면서도 꺼낼 수가 없다. 찬바람으로 얼음을 두드렸다가는 얼음의 두께만 더 […]

2021년 12월 04일2021년 12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볏단

볏단은 벼를 키워낸 몸이다. 벼를 다 키워내고 나면 그 몸은 겨우내 논에 서 있다가 봄에는 논의 거름이 된다. 거름이 된 볏단은 다시 […]

2021년 12월 03일2021년 12월 0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별의 그리움

밤하늘에 별들이 반짝인다. 태양도 아득한 우주 저편에선 별로 반짝이고 있을 것이다. 오고갈 수 없을 때 보내는 그리움의 신호이다. 멀리 있어 갈 수 […]

2021년 12월 02일2021년 12월 0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산수유의 축제

산수유는 한해 두 번의 축제를 가진다. 봄에 꽃필 때는 노란색 축제를 갖는다. 봄축제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꽃이 지면 끝나기 때문이다. 가을에 열매가 […]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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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와 우리의 진화2026년 07월 09일
  • 한강변의 아파트2026년 07월 08일
  • 버스의 시간2026년 07월 07일
  • 마석의 서울칼국수2026년 07월 06일
  • 도심에서 만난 능소화2026년 07월 05일
  • 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2026년 07월 04일
  • 공사 소음과 에어팟 프로 32026년 07월 03일

최근 댓글

  1. 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의 KDW2026년 07월 09일

    자연의 풍경은 가끔 우리들에게 가장 높은 곳을 탐하지 말고 가장 낮은 곳으로 가면 그곳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주는 듯 싶어요.

  2. 구름 좋은 날의 동강과 오리들의 문영철2026년 07월 07일

    멋진 문장인것 같습니다. 가장 높은 곳을 가장 낮게 떠난다. 또 한참의 여윤과 생각을 남겨 주시는 군요.

  3.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4.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5.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6.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7.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8.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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