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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깅나무꽃
2016년 03월 21일2019년 10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생강나무의 봄

바람끝의 냉기는 크게 무디어졌다. 봄기운이 역력하다. 겨울옷을 입고 걸으면 옷이 몸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껴안고 있는 체온을 금방 견딜 수가 없어진다. 겨울엔 붙잡고 […]

산수유꽃
2016년 03월 20일2019년 10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 그림

때로 꽃은 꽃을 피우는 척, 허공에 그림 한 점 그린다. 산수유가 그리는 그림의 제목은 당연히 산수유이다. 산수유는 봄마다 산수유라는 제목하나로 수많은 꽃그림을 […]

2016년 03월 19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차들의 숫자 공부

차들은 주차장에만 돌아오면 숫자 공부를 해야 했다. 돌아다닐 때 숫자를 턱에 걸고 다니며 공부하는 것도 피곤한데 돌아와선 거꾸로 써놓은 숫자를 외워야 했다.

만발한 산수유
2016년 03월 18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와 노란 봄

산수유의 봄이 오면 세상이 노래진다. 걱정 마시라. 무슨 큰일이 나거나 충격적 사건으로 노래지는 것은 아니다. 봄이 왔다는 첫 함성이 노랗게 오는 것 […]

매화
2016년 03월 17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화의 봄길

가지는 나무가 허공에 걸쳐놓은 봄길이다. 매화가 꽃을 들고 그 길로 봄을 마중나간다.

별꽃
2016년 03월 16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별꽃과 봄

동네 아파트의 화단에 별꽃이 피었다. 하늘에 별이 뜨면 밤이지만 화단에 별이 뜨면 봄이다.

직박구리
2016년 03월 15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직박구리의 봄

직박구리 한 마리, 산수유 나무에 앉아서 봄을 두리번거린다. 산수유꽃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노란빛을 부풀리며 봄을 알리는데 아직 남아있는 쌀쌀한 기운이 겨울을 헷갈리게 […]

알로카시아 꽃
2016년 03월 14일2019년 10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알로카시아의 모자 센스

알로카시아가 꽃을 피웠다. 꽃보다 넓은 잎으로 훨씬 친숙한 꽃이다. 그러나 가끔 꽃을 피운다. 알로카시아는 모자 센스가 뛰어나 모자를 잘만 쓰면 꽃 못지 […]

산수유
2016년 03월 14일2019년 10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와 봄

온실의 산수유가 노란 꽃을 내밀었다. 그것은 산수유꽃이 아니라 봄이었다. 산수유는 꽃을 내밀었는데 내가 받은 것은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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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겨서 버린 햇볕2026년 05월 07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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