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의 고양이
고양이는 가끔 베란다에 나가 캣타워의 중간에 자리를 잡고는 집안을 지긋이 바라보다 들어오곤 했다. 베란다는 우리에게 밖을 내다보는 곳이었다. 고양이는 왜 밖이 아니라 […]
동강변의 돌멩이
시골에서 태어났고 20여년을 시골에서 자랐다. 어릴 때는 시골살면서 볼게 하나도 없는 것이 시골이라고 생각했었다. 도시를 살다 찾아간 고향은 강변을 거닐며 자갈만 구경해도 […]
햇볕의 무임승차
인천행 전철을 탔다. 인천역에 다 왔을 즈음 햇볕이 슬그머니 차창으로 새어들어와 무임승차를 했다. 대개는 바닥에 납짝 업드려 가는데 이번 햇볕은 빈자리를 꿰차고 […]
계곡물의 아이들
여름엔 계곡에서 물에 몸 담그고 놀아야 한다. 그러면 스토커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던 그 뜨거운 여름이 어디에도 없다. 물로 도망가면 더위는 더이상 우리들을 쫓아오질 […]
갈매기의 또 다른 꿈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란 이름으로 불린 갈매기가 있었다. 모든 갈매기가 먹이를 구하는데 급급할 때 높이를 구했다는 갈매기이다. 그 꿈은 하늘을 높이 날아오르는 것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