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25일2023년 07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직선과 곡선 수많은 직선의 한가운데 곡선이 있었다. 하나하나는 모두 직선이었지만 손을 맞잡으면 그 안에서 곡선이 나왔다. 모여서 손을 잡으면 직선도 곡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 […]
2023년 07월 24일2023년 07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땅과 산, 구름과 강 땅의 마음이 부풀어 산으로 융기하고, 산의 마음이 부풀어 구름으로 피어난다. 구름의 마음은 땅이 그리워 수직 낙하한 빗줄기로 내려와선 강으로 납짝 엎드린다. 세상이 […]
2023년 07월 22일2023년 07월 22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강건너 그리움 그리움은 항상 강건너에 있었다. 강이 깊고 그 폭이 넒을 때 그리움도 비례하여 깊어지고 멀어졌다. 우리는 그리움에 닿으려면 강의 위나 아래로 한참을 올라가거나 […]
2023년 07월 21일2023년 07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느티나무 그늘 나는 느티나무 그늘 속에 서 있었다. 길은 길이라기다 보다 불덩이였다. 길에 나서보면 그 열기는 금방 실감이 되었다. 그러나 그 열기도 느티나무의 그림자를 […]
2023년 07월 19일2023년 07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모국어로 호흡한 이국의 시간 —채인숙 시집 『여름 가고 여름』 채인숙은 인도네시아에서 산다. 비행기로 날아가도 7시간이 걸리는 머나 먼 이국이다. 유럽이나 미국이 더 멀지 않냐고 의문을 표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곳이 더 […]
2023년 07월 19일2023년 07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다. 그러면 다들 꽃을 본 순간 걸음을 멈추어야 한다. 꽃질 때까지는 꼼짝 못한다. 그러나 걸음을 멈추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무궁화꽃이 […]
2023년 07월 18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눈을 맞춘다는 것 고양이와 눈을 맞춘다. 고양이는 아파트 마당에 있고 나는 8층에 있다. 항상 높이가 맞아야 눈을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높낮이가 달라도 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