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08일2024년 01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고양이 집의 식탁에서 족발을 먹었더니 고양이 녀석이 곁에 와서 이 맛있는 냄새의 정체는 도대체 뭐냐며 눈을 치켜떴다. 이러다 녀석의 눈알이 튀어 나오지나 않을까 […]
2024년 01월 08일2024년 01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족발 집에 갔다가 족발 먹고 왔다. 그녀가 딸과 만나 장충동에서 먹었다고 한다. 우리가 그동안 시켜 먹던 동네의 족발보다는 확실이 맛의 수준이 한수 위라고 […]
2024년 01월 08일2024년 01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연통의 한 마디 연통에 수염났다. 지나는 내게 한 마디 하신다. 에헴에헴, 너네들 이 추위에 따뜻하게 지내는 거 다 내 덕인 줄 알어!
2024년 01월 07일2024년 01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동네의 아침 해 아침 해를 보겠다고 먼길을 달려 동해로 가곤 하지만 해는 사람들 사는 동네 어디에서나 뜬다. 우리가 동해로 먼길을 달려 갈 때 우리를 보겠다며 […]
2024년 01월 06일2024년 01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물 속에 그린 세상 바람이 자면 강변의 세상은 세상을 물속으로 내려 또 하나의 세상을 그려냈다. 비슷하게 보였지만 사실은 물에 헹구어낸 맑은 세상이었다. 잠시 세상이 세상을 꿈꾸는 […]
2024년 01월 04일2024년 01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달 멀리 롯데 타워의 불빛이 환했고, 가까이 우성아파트의 계단 불빛도 환했지만 내 마음 속을 밝혀준 것은 아득한 하늘에 떠 있는 손톱만한 달이었다.
2024년 01월 03일2024년 09월 13일그녀 이야기 은색의 실 비가 내렸고 그녀가 생각났다. 비 내리는 날, 내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속의 그녀는 하나의 말이었다. 그녀가 사는 곳은 멀다. 그녀는 일본의 요코하마에 […]
2024년 01월 02일2023년 12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을 껴안았을 때 가지에 남은 마른 잎 하나가 빛을 껴안고 있었다. 환한 것을 보고 알았다. 빛은 껴안으면 우리가 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