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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2013년 02월 18일2021년 1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뻘과 시장의 호흡

뻘은 살아서 숨쉰다.뻘의 호흡은 알고 보면그곳에 있는 온갖 생명체들의 호흡이다.그곳에 사는 조개의 호흡이 뻘의 호흡이 되고또 그곳에 사는 게의 호흡이 뻘의 호흡이 […]

2013년 02월 10일2020년 08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 2제

꼿꼿하게 자라는 나무들도 많이 있지만너는 참 굴곡진 삶을 살았구나.그래도 참 유연하게 잘 대처한 듯 싶다.사람들은 모두 꼿꼿한 삶을 우러러 말하지만네 삶도 괜찮아 […]

2013년 02월 04일2021년 12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의 사랑

무슨 사랑이 하루를 못가냐?벌써 슬슬 녹아서 사라지고 있어. 때로 사랑이란사랑해라는 속삭임을길고 오래 지키는게 아니야.때로 사랑은사랑하는 사람의 타는 목을 생각하며내일을 버리고 그 몸을 […]

2013년 01월 22일2021년 12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밭의 발자국과 불꽃

야, 말해봐.너, 나뭇잎 아니지?너, 눈밭에 찍어놓은가을의 발자국이지? 그치? — 야, 너도 말해봐.너, 낙엽아니지?싱싱하게 살아있는 생명으로 피어올라세상을 초록빛으로 밝혔던푸른 불꽃의 추억이지? 그치?

2013년 01월 19일2021년 12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구름과 달

구름이 어두운 밤하늘을 더듬거리며길을 가고 있었다.지상의 도시엔 가로등이 환했으나구름에겐 별로 도움이 안되는 듯 싶었다.죄다 고개를 숙인 가로등은모두 바로 밑의 땅을 밝히기에 급급했다.하늘 […]

2013년 01월 13일2021년 12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의 예고

눈은 온다.가지에 잎과 꽃처럼 눈을 얹고이제 봄이 와서 잎이 나고 꽃이 피면나무가 만들어낼 세상이얼마나 아름다울지미리 보여주겠다는 듯이.지난 해 내린 눈은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

2013년 01월 04일2021년 12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의 눈과 배꼽

눈밭에서 눈(snow)의 눈(eye)과눈이 딱 마주쳤다.엄청 피곤한 눈치였다.어찌나 피곤했는지눈이 퀭하니 들어가 있었다.눈밭에서 또 눈의 배꼽도 보았다.한군데 가지런히 모여있질 않고눈과 배꼽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그래도 […]

2013년 01월 02일2021년 12월 0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발자국 인연

아무리 거리를 싸돌아 다녀도우리의 걸음은 거의 흔적을 남기는 법이 없다.그나마 발자국을 찍어흔적을 남길 수 있는 경우는눈이 왔을 때이다.하지만 눈밭에 찍힌 발자국도 눈이 […]

2012년 12월 29일2021년 12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산의 마음, 산의 몸

때로 마음이 몸을 따라간다.그래서 몸이 무거우면 마음도 무거워진다.산의 마음이 그렇다.산의 마음은 묵직하다.반대로 구름은 가볍다.구름의 마음도 가볍다.산이 눈에 덮이고 나면그때부터 산은 산의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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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끈끈이주걱 22026년 03월 11일
  • 노지 마늘의 겨울나기2026년 03월 10일
  • 바다의 사랑2026년 03월 09일
  • 부직포 행주의 사랑2026년 03월 08일
  • 배추의 흔적2026년 03월 07일
  • 물의 세상2026년 03월 06일
  • 별꽃과 매화의 별2026년 03월 05일

최근 댓글

  1. Photo 2025의 KDW2025년 12월 28일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라 딸이 집에 왔는데 셋이 고양이를 가운데 두고 고양이 이야기 하며 많이 웃었습니다.

  2. Photo 2025의 이재은2025년 12월 28일

    12달의 이야기에 완전 공감하며 스르륵 보내 봅니다.^^

  3. Photo 2025의 KDW2025년 12월 28일

    나무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고양이 사진을 유난히 많이 찍은 듯요. 다행이 카메라 앞에서 잘 포즈를 취해 줍니다.

  4. Photo 2025의 나무2025년 12월 27일

    반려동물의 눈을 보면 참 맑아요. 아이의 눈처럼요. 아마도 세파에 유혹 당하지 않고 생각이 깨끗해서 그런가 봅니다. 묘선생들은 견공들과 달리 몸짓이…

  5. 몸의 경계를 넘어간 몸의 여행자들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5년 12월 09일

    값진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까이서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더더욱 좋았습니다. 감사드려요. ^^

  6. 몸의 경계를 넘어간 몸의 여행자들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김원2025년 12월 09일

    김동원 작가님 먼저 SOS 함께나누기 시즌6 행사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유를 호흡하는 몸들을 멋지게 묘사해주신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7. 눈꽃의 KDW2025년 11월 24일

    대설주의보 소식이 들리면 겨울에는 강원도 가는 버스에 한번쯤 몸을 실어야 하는 듯 싶어요. 대관령을 간다는 것이 저에겐 횡계행 버스에 오른다는…

  8. 눈꽃의 나무2025년 11월 23일

    아직도 나무가 겨울을 대비하는 비밀을 인간이 밝혀내지 못했다고 하네요. 특히 계절의 경계가 헷갈리는 요즘은 더하고요. 그냥 겨울에도 나무에 눈꽃이 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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