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1월 14일2022년 01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한겨울 밤의 돛단배 겨울강은 얼어 배의 길을 막았다.눈이 없었으면 잘 몰랐으리라.강이 그냥 얼어붙어배의 길을 막는 것이 아니라사실은 둥글게 배를 에워싼 것이란 사실을.눈은 하얗게 강을 덮어배를 […]
2010년 01월 04일2022년 01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달과 돛단배 먼저 감성적 시각으로 보면 날씨가 차갑게 가라앉자강에 얼음이 잡혔다.항상 생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살았던 강은겨울이 오자 언제나처럼 투명한 겉옷 한벌을 장만했다.속이 비치는 그 […]
2009년 12월 26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노적가리 변화가 도시의 전유물은 아니다.사실 농촌도 그 모습은 옛날과 많이 다르다.내 고향만 해도 내가 자랄 때는 기와집이 여러 채 있었지만지금은 한 채도 남아있질 […]
2009년 12월 23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회전목마 아이들과 함께 회전목마를 타시려거든가족이 몽땅 다 회전목마를 타지 마시고꼭 한 분은 회전목마의 바깥에 서 계시라.회전목마는 사실 재미없는 놀이기구이다.생각해 보시라.아무리 달려도 제자리를 뱅글뱅글 […]
2009년 12월 19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금과 담쟁이 세월은 담에 금을 내고그 금을 타고 벽을 오른다.담쟁이는 담으로 줄기를 뻗고푸른 손을 펼쳐한뼘 두뼘 짚어가며벽을 오른다.금은 담에 올라담을 무너뜨리려 하고,담쟁이는 담에 올라그곳에서 […]
2009년 12월 18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주전자 삼형제 난로에 불이 오르고 있고주전자 세 개 난로 위에 앉아 있다.주전자 삼형제,노근하게 풀린 소리로 나직히 말한다. 으, 뱃속이 따뜻해. 식사를 하기 전,따뜻한 물한잔 […]
2009년 12월 16일2022년 01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제비꽃의 집 돌과 돌의 틈 사이,새끼 손가락 하나도 들어가지 않을 좁은 틈에풀 한포기 놓여있다.잎을 보니 제비꽃이다.꽃은 보낸지 오래고이제는 씨앗도 털어낸 뒤이다. 내가 묻는다. 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