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선인장 4
서로 안고 살부미며 살고 싶어 하지 말라.나중에 알게 되리라.너무 가까이 서로를 안으면서로를 찌르게 된다는 것을.멀리선 서로를 찌르기 어렵다.우리의 가시는 아주 짧기 때문이다.안고 […]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장미는 붉다.하지만 가끔 붉은 빛을 버리고 외출한다.노란 빛으로 외출할 때도 있고분홍 빛으로 외출할 때도 있으며흰빛의 외출도 있다.그러나 외출은 외출일 뿐.돌아와 마주서면다시 또 […]
흰꽃으로 먼저 온 진달래
대설주의보의 주의는내겐 거의 항상 주의가 아니라눈이 내리고 있는 곳에 대한 초대장이었다.대설 경보라면그건 눈이 너무 많이와서이제 아주 위험할 지경이라는 경고가 아니라내겐 서둘러 내려와야 […]
넌 뭘 봤니? – 무너진 계단
넌 뭘 봤니?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무너져 내린 부실한 계단?아니면 높이를 얻기 위해 딛고 올라간무수한 발걸음을 견디다 못해결국은 제 속을 뱉아내고 만 […]
넌 뭘 봤니? – 나무 둥치
넌 뭘 봤니?평생 우리들에게 그늘을 주다이제 제 몸마저 우리들이 쉴 수 있는 자리로 내준아낌없이 주는 나무?아니면 앉으면 우리의 엉덩이에 딱맞을 높이까지차곡차곡 쌓여올라간 […]
세상의 답
카메라를 사고 사진을 찍겠다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있다.강원도 인제의 백담사였다.그 전까지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다.그때의 인연을 시작으로 그 뒤로도 두 번을 […]
넌 뭘 봤니? – 부력과 잠수
넌 뭘 봤니?오후의 햇살을 받으며느긋하게 부력을 즐기고 있는 나뭇잎 하나?아니면 처음엔 똑같이 그랬지만궁금한 물속을 견디지 못하고 잠수를 했다가영영 물 속에서 떠오르지 못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