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1월 30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 한 잎의 무게 우리는 모두 나는 너에게, 또 너는 나에게제 무게만큼 새겨놓고 새겨지려 한다.우리는 그렇게 서로서로의 낙인이 되려 한다.하지만 낙엽 한 잎에 무슨 무게가 있으랴.바람의 […]
2010년 01월 29일2020년 08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 나무, 하늘 선자령을 오르다 잠시 걸음을 멈춘다.눈, 나무, 그리고 하늘이 층을 갈라 눈앞에서 늘어서 있다.하늘은 나무와 몸을 뒤섞고 있다.나무는 눈밭에 또 발목을 묻고 있다.땅은 […]
2010년 01월 28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푸른 하늘과 겨울 나무 우리의 목 뿐만이 아니라우리의 눈도 갈증을 느낀다.푸른 하늘을 올려다 볼 때,우리의 눈이 갈증을 풀며그 순간 우리의 눈이 시원해진다. 하지만 나무의 겨울 하늘은 […]
2010년 01월 21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허공 잎을 털어낸 나무는무수한 팔과 손을 뻗어 허공을 잡고 있다.나무가 거머쥐고 있지 않으면허공은 멀리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다.허공은 너무 가벼워 놓는 순간 위로 […]
2010년 01월 15일2022년 01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의 마음 꽃은 그 꽃의 마음이다.가령 장미꽃은 장미의 마음이다.장미꽃이 피지 않았다고장미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장미에겐 항상 장미의 마음이 있다.장미는 그 마음을 땅밑에 묻어둔다.그러나 사람들은장미가 […]
2010년 01월 14일2022년 01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한겨울 밤의 돛단배 겨울강은 얼어 배의 길을 막았다.눈이 없었으면 잘 몰랐으리라.강이 그냥 얼어붙어배의 길을 막는 것이 아니라사실은 둥글게 배를 에워싼 것이란 사실을.눈은 하얗게 강을 덮어배를 […]
2010년 01월 04일2022년 01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달과 돛단배 먼저 감성적 시각으로 보면 날씨가 차갑게 가라앉자강에 얼음이 잡혔다.항상 생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살았던 강은겨울이 오자 언제나처럼 투명한 겉옷 한벌을 장만했다.속이 비치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