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놓지 못하는 붉은 마음
계절은 겨울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하지만 나무 한 그루에선 가을이 여전히 붉다. 한때 붉었던 마음은 때로 시간이 지나도 지나간 계절을 손에서 놓지 […]
장미의 늦은 몽우리
장미가 몽우리를 잡았다. 우리는 늦었다고 시작도 안할 때가 많다. 장미는 그러지 않는다. 피지 못할 꽃인데도 앞을 재지않고 시작한다. 내 눈에는 그래서인지 너무 […]
여름은 떠나지 않고 남는다
나무의 가지끝은 가을에 물들어 있었지만 안쪽으로 갈수록 초록의 여름빛이 그대로였다. 우리는 모두 여름이 떠난다고 했지만 잘못된 말이었다. 여름은 떠나지 않는다. 나무의 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