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6월 04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향기의 호리병 아이들을 데리고 장미 화원을 구경하다호리병 모양의 꽃잎을 품고 있는 장미를 보면이렇게 뻥을 치고 싶다. 얘들아, 장미의 속에는향기의 호리병이 들어 있어.누군가 너희가 절실하게 […]
2015년 06월 03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개망초의 연두빛 하늘 개망초는 잎으로 연두빛 하늘을 펼치고그 하늘에 꽃을 뿌려 별로 삼는다.그 하늘엔 대낮에도 하얀 별들이 가득이다.
2015년 05월 31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창호지문 창살, 햇볕, 그림자가손을 잡고 나란히 붙어서서창호지 문을 지켰다.얇은 데도아무도 들어오질 못했다.
2015년 05월 23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분홍 욕조의 장미 모든 장미가 다화려하고 예쁜 꽃이 되려했지만그 중의 한 송이는꽃의 욕망을 버리고우아하기 이를데 없는 자태로분홍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2015년 05월 22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집안의 꽃밭과 수면 꽃들이 문양을 맞추어 손을 잡자벽은 수직의 꽃밭이 되었다.푸른 토양 위로 흰꽃이 가득이었다.꽃밭은 하나의 흐트러짐이 없이수직으로 곧추서 있었으나어느 꽃도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는 법이 없었다.중력은 […]
2015년 05월 20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의 집 5월과 6월의 그 집은장미의 집이었다.꽃이 피면 언제나 예외없이집은 장미의 것이 되었다.사람들이 모두 주저없이그 집을 장미의 집이라 불렀다.동네의 다른 집들도 그랬다.마당에 목련을 한그루 […]
2015년 05월 17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아득한 도봉산 우이암으로 산을 올라오르락내리락하며 도봉산을 간다.멀리 왼쪽으로 오봉이,오른쪽으로 도봉산의 주봉들이 보인다.아득하다.언제 저기까지 가나 싶다.그러나 가다보면 어느 새지나온 곳이 아득해지고,언제가나 싶었던도봉산의 신선대에 올라있다.알고 보면 […]
2015년 05월 13일2020년 06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함께 온 비와 바람 때로 창에 빗금을 그으며 비가 온다.바람과 손잡고 함께 왔다는 자랑이다.아마도 룰루랄라 거리며 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