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6월 06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어떤 슬픔 어떤 슬픔 하나가수직의 벽을 타고 흘러내리며눈물로 길을 찾고 있었다.마치 저 아래 가장 낮은 곳에그 눈물의 손을 잡아줄무엇이 있기라도 하는 것인양.눈물이 벽을 다 […]
2014년 06월 02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숲과 저녁빛 나는 항상 저녁이면해가 서쪽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했다.저녁 무렵의 숲에 들었더니저녁빛이 나무들 사이로 길게 몸을 눕히고 있었다.벌써 자리를 펴다니…저녁빛은 초저녁잠이 많아 보였다.곧 어둠이 검정색의 […]
2014년 05월 24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품종 이름이 뭐니 하고 물어야 하는데장미에게 그만 품종이 뭐니하고묻고 말았다.어느 학교 나왔니 하고 묻는 것과뭐가 다르겠나.학벌 사회를 살다보니내가 알게 모르게 때가 묻었다.장미를 만나서 […]
2014년 05월 23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상처와 동행 살다 보면 몸의 한켠이다 무너져 나간 듯상처받는 날들이 있다.그러나 그 아픔도함께 가는 이가 있으면조금은 위로가 되리라.
2014년 05월 19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여름 언덕 위의 그 나무가짙은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면항상 그가 왔다.그의 이름은 여름이었다.나무는 항상 같은 복장으로 그를 맞았다.나무의 복장으로그가 머지않아 올 것임을 알 […]
2014년 05월 18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붉은 마음 때로 장미는그냥 꽃이 아니다.그것은 누군가에게 바치는붉은 마음이다.장미는 붉은 마음을 전해주면서이 세상의 어떤 마음도시든다는 사실을 함께 전한다.그러나 아무도 그 사실을눈치채지 못한다.
2014년 05월 17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의 빗 옥상 난간의 빛이담장의 머리를 빗겨 주겠다며빗을 들고 가파른 담벼락을 내려왔다.불행히도 담장은 완전 대머리였다.
2014년 05월 03일2020년 08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장 위의 햇살 저녁 햇살이담장 위를 걸어 내게로 왔다.위태위태해 보였지만넓은 길은 모두 건물들이 가로 막아담장밖에 길이 없었다.가까이 와선좁은 골목으로 풀쩍 뛰어내렸다.뛰어내리다 담벼락에 긁히기라도 할까봐 아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