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1월 31일2020년 05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녁 햇볕의 구성 작품 저녁 햇볕이 곡면과 평면, 음지와 양지를 주제로 베란다의 벽면에 작품 하나를 구성했다. 때로 구성이 작품을 낳는다. 잘보면 햇볕이 구성을 안다. 집안의 어디에서나 […]
2016년 01월 30일2022년 04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의 피신처 여름의 수로가겨울에는 눈의 피신처이다.전혀 다른 얼굴로 나타났는데도수로는 용케도 알아보고여름의 인연을 숨겨주었다.햇볕이 아무리 눈에 불을 켜도전혀 찾아내질 못했다.
2016년 01월 29일2020년 05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시집과 안경 분명 시집을 엎어놓은 자리였는데 잠시 안경을 벗어놓은 사이에 인상적인 콧날 위에 안경을 얹어놓고 있는 누군가의 자리로 바뀌어 있었다. 얼굴은 꽤 넓어 보였으나 […]
2016년 01월 28일2020년 05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거울 위의 하트 사랑이 없으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사랑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다 지워봐,그러면 세상 모두가 다선명하게 잘 보여라고 말한다.그렇긴 하지만 사랑이 없다면그게 또 […]
2016년 01월 27일2020년 05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베란다에서 본 아침해 겨울엔 항상 한뼘쯤 올라왔을 무렵에야 아침해를 보곤 했다. 동쪽으로 창을 둔 앞쪽 아파트의 벽면에 햇볕이 환하면 그것이 해가 올라왔다는 신호가 되었고, 그때쯤 […]
2016년 01월 26일2020년 05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녁의 작별 나갈께. 저녁이 거실에서 작별을 고한다. 어김없이 오는 저녁이지만 칼을 긋듯이 시간 맞춰 작별의 시간을 자르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훌쩍 떠나는 법은 없다. 모든 […]
2016년 01월 26일2020년 05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과 눈 하수구 구멍이 눈온다고눈을 똥그랗게 뜨고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지나다 보고 내가 한마디 했다.야, 그러다 눈에 눈들어가.그러거나 말거나 하수구 구멍은눈하나 깜빡거리지 않았다.가끔 눈이 그 눈속을아득한 […]
2016년 01월 23일2020년 06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커피의 바다 친하게 낯을 익혀둔 바리스타를 알고 있으면 커피집을 들어가서도 따로 주문을 넣을 필요가 없다. 바리스타는 그날 내줄 수 있는 커피 가운데 하나를 골라 […]
2016년 01월 22일2020년 06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햇볕의 그물 햇볕이 빛으로 물결을 엮어 하남의 산곡천 개울물에 코가 촘촘한 그물을 친다. 물고기는 한마리도 걸려들지 않는다.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