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6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억새와 초승달 억새를 흔드는 것이 바람인줄 알았다.어둠이 짙은 유명산 산자락에 섰더니억새들이 모두 밤하늘에 뜬 초승달을 향하여발뒤꿈치를 세운다.보이는 것은 모두 그 윤곽만을 남긴채어둠이 까맣게 지워버린 […]
2015년 10월 15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유명산의 초승달 저녁 해를 보낸 자리에붉은 바다가 고요히 깔릴 때면나는 짙어지는 어둠을 마다않고산을 오를 것이다.산정의 나는 어둠이 지울 것이나그때쯤 달은 어두운 하늘에서더욱 선명해진다.때로 그렇게 […]
2015년 10월 14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뭇잎 사이의 저녁 엽서 어두워진 산길을 내려오다잠시 아픈 다리를 쉰다.앞은 온통 까맣게 어둠을 걸친촘촘한 나뭇잎들이다.하지만 그 사이로 저녁이 남겨놓고 간노을빛이 엷게 비친다.문틈에 끼워놓듯잎들 사이로 끼워놓고 간저녁 […]
2015년 10월 14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의 가을 파도 산길을 내려오는데뒤쪽에서 파도 소리가 들렸다.목을 뒤로 젖히자푸른 잎으로 일렁이는 여름 바다가머리 위로 가득이었다.그 바다의 한가운데단풍이 일으킨 붉은 가을 파도가 있었다.
2015년 10월 13일2020년 06월 0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한 조각의 밤 영월의 모운동은 지금은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한때는 광산이 있어 크게 북적였던 곳이다. 동네를 돌아보다 어느 집의 개 한 마리를 만난다. 자신의 집앞에 […]
2015년 10월 11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기억의 계절 한여름엔 초록이 진한 잎들이 지천이다.그러나 여름을 기억하겠다고그 잎을 하나쯤 따놓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여름은 기억의 계절이 아니다.사람들은 가을만 기억하고 싶어한다.한해를 마무리하는 기억이잎에, 곱게 […]
2015년 10월 09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해변의 황금 거울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면서투명한 거울 한장을 해변에 얇게 깔았다.지는 저녁 해가 그 위로 빛을 눕혀황금빛 도금을 입혔다.갈매기들이 졸지에 황금 거울을 얻었다.황금은 욕심을 부르나 […]
2015년 10월 08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빌딩 옆 구름 빌딩의 옆으로 구름이 떠 있다.빌딩 속 사무실에서 일하다가끔 창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사람들이 있을 것이다.그들의 마음이 모아져가끔 푸른 하늘에구름으로 뜨는 것인지도 모른다.
2015년 10월 08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도봉산 품의 수락산 지하철 7호선을 타고가도봉산역에 내리면창이 산처럼 솟아 있다.도봉산역이니 창으로 이룩한 산은도봉산일 것이다.하지만 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도봉산이 아니라 수락산이다.도봉산역의 창은 도봉산이나그 산에는 도봉산이 아니라수락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