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19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봄농사의 시작 봄의 논밭은 작은 풀들로엷게 덮여 있을 때가 많았다.봄농사의 시작은그 논밭을 갈아엎는 것으로 시작되었다.아마도 그곳이 논밭이 아니었다면나는 봄에 온갖 잡초들이 푸르게 고개를 내밀 […]
2014년 04월 17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단풍잎의 언약 연두빛이었지만단풍잎의 손끝이 붉다.이 봄을 연두빛으로 열고 있지만가을과 붉게 약속한 것이 틀림없다.계절따라 물드는 것이 아니라단풍의 가을은 봄의 언약이었다.
2014년 04월 16일2020년 08월 0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마른 잎의 끝 줄기는 푸르나잎의 끝은 메말랐다.우리도 그렇다.가끔 몸은 멀쩡한데입술 끝이 바짝바짝 탄다.사실은 속이 탈 때이다.식물도 속이 탈 때가 있나보다.
2014년 04월 15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세일 읽기 가게는 세일이라고 써놓았겠지만나는 ‘사레’라고 읽었다.“저 집에선 물건 좀 사래”라고 하면서잠시 킥킥 거렸다.영어를 한국말 속으로 데려와서 놀았더니종종 재미나게 놀 수 있었다.
2014년 04월 11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작은 사랑 크고 위대한 사랑만힘겹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사랑은 때로 아주 작은 사랑도힘겹고 어렵다.우리는 종종 작은 사랑에허리가 휜다.
2014년 04월 03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피는 아파트 나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노래 부르며 자랐다.노래를 부르면서도약간 갸우뚱거리게 되긴 했다.뒷쪽에 나오는 “울긋불긋 꽃대궐”이란 말이잘 수긍이 되질 않았기 때문이었다.동네에 꽃이 피는 […]
2014년 04월 02일2020년 08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단풍나무의 잎 단풍나무에 새잎이 돋았다.좌우로 펼친 새잎을 보고 있노라니단풍나무는 날개만 남기고퇴화한 새가 아닐까 싶었다.하긴 날기 위해 끊임없이 저어야 했던 날개는얼마나 큰 피곤이었겠는가.우리는 새들을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