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피는 아파트
나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노래 부르며 자랐다.노래를 부르면서도약간 갸우뚱거리게 되긴 했다.뒷쪽에 나오는 “울긋불긋 꽃대궐”이란 말이잘 수긍이 되질 않았기 때문이었다.동네에 꽃이 피는 […]
단풍나무의 잎
단풍나무에 새잎이 돋았다.좌우로 펼친 새잎을 보고 있노라니단풍나무는 날개만 남기고퇴화한 새가 아닐까 싶었다.하긴 날기 위해 끊임없이 저어야 했던 날개는얼마나 큰 피곤이었겠는가.우리는 새들을 보며 […]
명자나무꽃의 개화
명자나무 가지에 꽃망울이 맺혔다.동글동글한 작은 꽃망울이 뭉쳐있다 보니맺힌 꽃망울이 마치밭에 뿌리려고 모아놓은 씨앗같다.나는 슬쩍 씨앗같다를아예 씨앗이다로 바꾼다.이제 명자나무에겐 꽃망울이 씨앗이다.명자나무는 다른 꽃과 […]
쥐똥나무의 꽃과 열매
꽃필 때의 쥐똥나무는왜 하필 쥐똥나무래 하면서머리를 갸웃거리게 만든다.그러다 열매가 익고 나면,아, 이래서 쥐똥나무구나 하고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꽃은 이름을 갸웃거리게 만들고열매는 이름을 끄덕이게 해준다.
개나리 2제
너는 개나리가 아니라세상을 향한 노란 선언 같았다.하긴 한때 노란색이세상을 향한 희망의 선언이었던 적이 있었다.그 시절이 그립다. — 너는 개나리 분재라기 보다노란 구름이라 […]
박주가리 씨앗의 날개
새만 날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박주가리 씨앗도 날개를 갖고 있다.박주가리 씨앗의 날개는깃털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날개는 비단실처럼 가늘고 길며날개가 수없이 많다.또 윤기흐르는 흰색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