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4일2022년 02월 15일나의 그녀 어둠과 빛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잠깐 역에서 멈출 때마다 바깥이 환해지지만곧 지하철의 바깥은 짙은 어둠으로 채워집니다.다음 역에 도착할 때까지 어둠밖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하지만 […]
2008년 04월 06일2022년 02월 17일나의 그녀 내 마음 내 마음이야,받아줘. –무슨 마음이 이렇게 길쭉하게 생겼냐?마음은 ♡<–요렇게 생겨야지. 길고 오래 가라고 길쭉한 걸로 챙겼어.
2008년 03월 11일2022년 02월 18일나의 그녀 나의 사랑, 딸의 사랑 나의 사랑법 오늘 그대의 생일에 나는 추방당한 시인을 생각한다.먼 옛날 그리이스 시대,플라톤이 작성한 공화국의 설계도 속에서그가 시인들에게 안겨준 운명은그 공화국의 성채 바깥으로 […]
2008년 02월 28일2022년 02월 18일나의 그녀 몸과 마음 그녀가 이 달의 일을 마감했다.일 끝나니 한가한가 보다.그녀가 내게 문자 보냈다. 오호, 마음을 주시겠다.즉각 답장 보냈다.답장: “그 마음, 몸에 담아서 받으면 안될까”다시 […]
2008년 02월 26일2022년 02월 18일딸 딸에게 보낸 메일 2 사실 딸에게 가끔 편지를 쓰면서 살고 싶었다.멋지지 않은가.딸에게 편지를 보내는 아빠라니.하지만 편지를 보낸 적은 없고 메일만,그것도 달랑 두 번 보냈다.이번 것은 2001년 […]
2008년 02월 22일2022년 02월 20일나의 그녀 살얼음 겨울에 강을 건너려면얼음이 두터워야 한다. 그는 살얼음이다. 생각없이 뱉은가벼운 말의 무게도 견디지 못하고그의 얇은 얼음은 꺼져 버린다. 그녀는 살이 쪘다.살다보면 누구나 살이 […]
2008년 02월 21일2022년 02월 20일나의 그녀 신발 계단에 신발이 두 개 나란히 놓여있다.항상 그 자리에 있다.위의 것은 그녀의 등산화.아래 것은 내 등산화이다.산에 가는 날,내가 내 등산화만 달랑 내려서 신었다.한뼘도 […]
2008년 02월 19일2022년 02월 20일나의 그녀, 딸 아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께 보낸 편지 선생님께, 며칠간의 고민 끝에 선생님께 글월을 들게 되었습니다.우선 얘기를 드리기 전에 먼저 저를 소개하는 것이 순서일 듯 싶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반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