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05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는 오고 나는 가다 – 그녀의 퇴근 2 그녀가 출근을 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그렇다고 내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하루의 시간이 모두 기다림으로 수렴되는 느낌이 들곤 한다.그러고 보면 출근하는 남편을 둔 […]
2006년 06월 01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를 싣고 바람이 온다 – 그녀의 퇴근 그녀가 오고 있다.그녀는 지금 군자를 지났다.그녀가 군자를 지나고 있다는 사실은그녀가 보낸 문자에 실려 내게 날라든다.아마도 그녀는 군자를 멀리 벗어나기 전에 문자를 보내기 […]
2006년 05월 28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의 출근 그녀가 매일매일 출근을 한다.장미넝쿨의 너머에서 손을 흔들어 주고는 회사로 출근을 한다.결혼초에도 그랬다.그때도 그녀는 출근을 하고나는 하루 종일 방구석을 지키거나근처의 도서관에 가서 책을 […]
2006년 05월 23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에게 빌붙다 나의 그녀가 취직을 했다.그래서 아침마다 다시 충무로로 출근을 하고 있다.그녀가 출근할 때면나는 2층 베란다에서 손을 흔들어그녀를 보낸다.돌아올 때면 그녀는군자역을 지날 때쯤 내게 […]
2006년 05월 16일2022년 04월 02일딸 우리 딸은 날 닮아서 예쁘다 얘가 우리 딸입니다.내가 보기엔 한 미모 하는 얘죠.가끔 사람들에게 딸을 소개시킬 때얘가 날 닮아서 이렇게 예쁘다고 하면개중에 날 위아래로 두세 차례 훑어보고는의심의 […]
2006년 05월 08일2022년 04월 02일나의 그녀, 나의 그녀 그녀의 무게 오늘 오전에 소파에 누워있었다.그녀가 내 가슴 위로 몸을 눕혔다.무거웠다.그래도 한참 동안 그대로 있었다. “사랑이란 그녀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이다.”
2006년 05월 07일2022년 04월 02일나의 그녀 사랑의 스타일에 대하여 세상 여자들의 스타일이 아니라내 스타일로 사랑하고 싶다.가끔 나는 세상의 여자들이 사랑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사랑해”라는 귓전의 속삭임을 원한다는 인상을 받곤 한다.그건 내가 대학 […]
2006년 05월 07일2022년 04월 02일나의 그녀 결혼, 17년, 그리고 오늘 1989년에 결혼했다.그날도 오늘처럼 5월 7일이었다.5월 5일날 결혼한 내 친구 녀석 하나는4월 5일은 식목일이라서 나무를 심고5월 5일은 어린이날이라서 그날 결혼한 자신들은바로 그날 아이를 […]
2006년 05월 05일2022년 04월 02일나의 그녀 그녀와 함께 신록의 5월로 가야 한다 5월엔빛이 좋은 어느 하루를 골라그녀와 함께보기만 해도 눈이 시린 신록의 품으로 가야 한다.5월의 푸른 빛은 그냥 초록이 아니다.5월엔 이제 곳곳에서 초록을 만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