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8월 12일2022년 03월 30일딸 믿음과 걱정 나에겐 딸이 하나 있다.그저 예쁘기만한 딸이다.어제 그 딸의 귀가 시간이 좀 늦었다.내가 전화를 걸었다.어디냐고 했더니 “아는 언니들하고 저녁먹고 있다”고 했다.너무 늦지 않게 […]
2006년 07월 17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대천에 들리고 곰소로 가다 원래 아침에 집을 나설 때머리 속으로 계획해 두었던 행선지는 유명산 정도였다.가까운 인근의 산을 찾아가 간단하게 등산을 한 뒤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아침 계획의 […]
2006년 07월 10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와 그 남자의 유리문 여기 아주 커다란 유리문이 있습니다.닫아두면 그때부터 커다란 유리창이 됩니다.원래 문을 닫으면 세상이 닫히지만유리문은 전혀 그렇질 않습니다.문을 닫아두어도 세상이 훤하게 비칩니다.줄을 맞추어 바깥으로 […]
2006년 07월 05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기다림 그녀가 내게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그 기다림은 그녀가 나를 용납하는 시간을 말합니다.난 기다릴 수는 있지만그녀가 말하는 기다림은 좀 말의 의미가 다릅니다.그 기다림은 그냥 기다리는 […]
2006년 07월 04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의 말 그녀의 말은 그녀의 것인데 그 말이 그녀의 입을 나오면내 속으로 들어와 온통 내 안을 짓밟고 돌아다녀.그녀가 그런 말을 자꾸자꾸 해대며 그녀의 말을 […]
2006년 07월 02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의 쿨한 밤 그녀가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오늘밤 쿨하게 보내고 싶어.”그날 밤 그녀는 쿨쿨 잤다.나도 쿨쿨 잤다.쿨한 밤이 그런 것인지 미처 몰랐다.다음 날 아침, “쿨한 […]
2006년 06월 24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엄마와 딸 그녀와 함께 양평쪽으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들어오다딸의 학교에 들렀다.학교를 나온 딸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다.저녁 먹고 난 뒤먼저 나간 둘이음식점 앞의 뜰을 거닐며 […]
2006년 06월 05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는 오고 나는 가다 – 그녀의 퇴근 2 그녀가 출근을 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면,그렇다고 내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하루의 시간이 모두 기다림으로 수렴되는 느낌이 들곤 한다.그러고 보면 출근하는 남편을 둔 […]
2006년 06월 01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를 싣고 바람이 온다 – 그녀의 퇴근 그녀가 오고 있다.그녀는 지금 군자를 지났다.그녀가 군자를 지나고 있다는 사실은그녀가 보낸 문자에 실려 내게 날라든다.아마도 그녀는 군자를 멀리 벗어나기 전에 문자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