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람과 사람
둘, 셋, 그리고 드디어는 넷
처음 뒤에서 보았을 때는두 마리려니 했다.약간 옆으로 비켜서자세 마리였다.설마 이게 전부겠지 한 순간최종 네 마리로 확인이 되었다.하지만 조금 기다리다 보면어디서 또 한 […]
맛을 챙겨주는 삶
사진을 찍자 예외없이 돌아온 한마디. –아, 늙은 걸 찍어서 뭐하려고 그려. 왜요.젊은 것들은 예쁘기는 한데삶이 잘 보이질 않아요.할머니 삶좀 찍게 해주세요. 생선을 […]
지하철의 악사, 그의 꿈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걸음이 분주한밤 9시경의 서울 지하철 잠실역.어느 정도 나이들어 보이는 바이올린 악사가바이올린을 꺼내들더니지하철의 출입문 앞에 섰다.그리고는 활을 들어 바이올린을 켜며오는 […]
행진과 맹세
사람들이 안산에 있는세월호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 모여안산문화광장까지 행진했다. 모두 아무 말없이 묵묵히 걸었다.사람들의 말은종이 피켓 속의 글자들이 대신해야 했다.입을 열면슬픔이 왈칵 쏟아질 것 […]
노랑꽃창포의 기원
노랑꽃창포가 꽃을 피웠다.예전 같았으면그냥 오월에 피는 꽃의 하나로우리 곁을 지나갔을 것이다.그러나 올해는 다르다.이땅에서 올해 노란색은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기원이 되었다.그 기원은 […]
진희와 인철이의 사랑
진희와 인철이는강가에서 사랑을 맹세했다.둘은 두 사람을 묶어준 것은큰 사랑이지만둘 사이에 작은 사랑을 속삭이며살아가리라 맹세했다.커다란 하트 속에둘의 이름을 묶고둘 사이에 또다른 하트를 놓은 […]
노동의 이중주
앞쪽의 아파트가 새단장을 했다.고공의 노동자가 줄을 타며색의 노래를 연주한다.한쪽 벽에선 이중주의 선율이 보였다.노동의 연주, 그 뒤끝에서아파트가 말끔해졌다.그러나 사람들은 공연료는 안주고색칠값만 주었다고 한다.
젊은 연인
종로의 한 맥주집에서 술을 마셨다.바로 앞에 연인이 앉았다.젊은 연인이다.나이가 들면 사랑도우리들의 안에서 주춤거릴 때가 많으나젊은 사랑은 바깥으로 확연하게 드러난다.행복하기 이를데 없는 사랑이다.그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