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챙겨주는 삶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11월 1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사진을 찍자 예외없이 돌아온 한마디.

–아, 늙은 걸 찍어서 뭐하려고 그려.

왜요.
젊은 것들은 예쁘기는 한데
삶이 잘 보이질 않아요.
할머니 삶좀 찍게 해주세요.

생선을 다듬어 맛을 챙겨주는 삶이었다.

4 thoughts on “맛을 챙겨주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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