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독서

바로 곁에는 계단이 있었고계단을 올라가면 차들이 다니는 길이 있었다.길에선 차들이 쉼없이 지나다니며모두 합세를 하여 큰 소음을 만들어내고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도끊임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런 곳에서 […]

아이의 키

아이들은 키가 작다.사람들이 많아지면아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걷지 못하고사람들 속에 묻힌다.아이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질 않고어른들의 허리만 잔뜩 걸린다.하지만 어느 순간,아이들은 어른들의 머리 […]

그의 자세

그는 삐딱하게 서서옆으로 비스듬히물건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대개의 사람들은흔히 그렇듯이 정면으로 마주서서물건들을 살펴보고 있었다.정면으로 보면 물건은 잘보이는데보는 사람의 자세는 없어진다.그는 물건을 보면서도자기 자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