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4일 경기도 광주 남종면 삼성리에서
낙엽 하나가
하얀 눈으로
이불 한채 해덮고
잠에 들었다.
햇볕이 눈을 헤쳐
낙엽의 잠을 깨운다.
햇볕아, 햇볕아,
도대체 왜 깨워.
가을좀 봄까지 자게
내버려둬.
낙엽과 눈, 그리고 햇볕
2012년 12월 4일 경기도 광주 남종면 삼성리에서
2012년 12월 4일 경기도 광주 남종면 삼성리에서
2012년 12월 4일 경기도 광주 남종면 삼성리에서
2012년 12월 4일 경기도 광주 남종면 삼성리에서
2 thoughts on “낙엽과 눈, 그리고 햇볕”
아, 햇볕은 하얀 눈 색깔과 짙은 낙엽색을 준 거고,
저 틈새는 낙엽에 남아 있던 마지막 온기가 발산돼 생긴 거였어요.ㅋㅋ
이상하게 모든 세상 것들이 체온을 갖고 있는 건지 항상 눈밭에서 보면 낙엽 주변으로 눈이 녹아 있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