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02 버스

Photo by Kim Dong Won
2023년 1월 23일 서울 암사동에서

암사동의 서원마을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 종점이다. 저녁 7시 18분, 내가 타고 집에 갈 강동02 버스가 온다. 우리는 이 버스를 강동 떼고 공이번이라고 읽지만 정류장의 안내를 듣고 있노라면 강동공 떼고 2번 버스로 들린다. 언듯 들으면 강동에서 공짜로 이용하는 2번 버스 같다. 정류장의 버스 승객은 나 하나였다. 경기도 하남의 미사리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의 암사동까지 길게 걸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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