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 된 돌

Photo by Kim Dong Won
2024년 8월 17일 경기도 서종 노문리의 정곡사에서

돌은 닳고 닳으면 둥근 알로 바뀌었다. 모든 알은 부화를 꿈꾸지만 알이 된 돌은 부화를 거부한채 세월을 그냥 하염없이 알로 지냈다. 햇볕이 아무리 따뜻하게 덥혀주어도 세상을 탐내지 않았다. 그 마음은 너무도 굳건하여 아무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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