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이라는 게 익숙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남이라는 것도 익숙해지려는 행위 같고
사랑한다는 건 익숙함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욕심 같기도 하고요.
이별이 슬픈 이유는 그런 익숙함이 없어졌다는 금단현상일 수도 있지만,
다시 누군가와 익숙해지려면 또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얄팍한 이해타산을 계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랑에 중독되는 것만큼 효율적인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같이 살아서 혈육처럼 느껴지는 것도 ‘중독’의 한 형태가 아닐까요.
처음 사랑의 느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만 편안함으로 손잡고 가는 삶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온전히 혼자서 어딘가로 떠나보고 싶은 충동… 제가 바라보는 ‘바깥’이겠지요.
6 thoughts on “중독된 사랑”
조장혁씨 노래, 부르는거 참 좋아했는데요. ^^;;
가끔 옆 사람하고 얘기를 하곤 합니다.
옆 사람이 ‘나중에 나 지겨워지면 한눈 팔꺼지?’
그럼, 전 당연히 ‘절대 한눈 안팔지~~’ 라고 하지요.
그럼 옆 사람은 대뜸, ‘정말? 약속하는거다? 나중에 한눈팔면 ……블라블라(-_-+)’
익숙해짐과 동시에 지겨워진다고 딴데 쳐다보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는 걸 누구나 꼭 기억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참으로 비참하지요… 본인들에게나, 가족들에게나, 모두에게요.
전 연애할 때도 그 자신은 없더라구요.
눈이 두 개라서 그런지… ㅋ
중독이라는 게 익숙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남이라는 것도 익숙해지려는 행위 같고
사랑한다는 건 익숙함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욕심 같기도 하고요.
이별이 슬픈 이유는 그런 익숙함이 없어졌다는 금단현상일 수도 있지만,
다시 누군가와 익숙해지려면 또 시간과 노력이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얄팍한 이해타산을 계산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랑에 중독되는 것만큼 효율적인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서로 익숙해지는데 너무 오랜 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한눈 팔다가 그걸 잃게 된다고 생각하면
아마 아무도 한눈 팔기는 어려울 거예요.
너무 오래 같이 살아서 혈육처럼 느껴지는 것도 ‘중독’의 한 형태가 아닐까요.
처음 사랑의 느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만 편안함으로 손잡고 가는 삶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가끔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온전히 혼자서 어딘가로 떠나보고 싶은 충동… 제가 바라보는 ‘바깥’이겠지요.
사실은 그 지겨움이란게 편안함의 다른 이름 같습니다.
오래살면서 챙기는 가장 큰 선물이 그 편안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이란게 요상해서 그 편안함만으로는 살 수가 없다는게 문제인 듯 싶어요.
너그러운 아량 덕택에서 잔소리좀 듣는 것으로 떼우면서 한눈팔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