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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억새

2025년 02월 23일2025년 02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억새의 깃발

여기저기 하얗게 걸어놓은 깃발이었다. 돌아오는 걸음을 맞는 마음의 반가움을 억새는 하얀 깃발로 내걸었다. 돌아온 바람이 연신 깃발을 흔들었다.

2024년 11월 03일2024년 11월 0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억새 구름

왕숙천 천변의 제방에서 내려다 보면 억새들이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던 구름 같았다. 천천히 구름을 내려다보며 잠시 하늘을 걸었다.

2015년 10월 16일2020년 06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억새와 초승달

억새를 흔드는 것이 바람인줄 알았다.어둠이 짙은 유명산 산자락에 섰더니억새들이 모두 밤하늘에 뜬 초승달을 향하여발뒤꿈치를 세운다.보이는 것은 모두 그 윤곽만을 남긴채어둠이 까맣게 지워버린 […]

2013년 03월 05일2021년 12월 0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갈대와 나무, 그리고 바람

바람이 놀러올 때마다갈대는 마다않고 바람과 놀아주었다.온몸으로 바람을 맞아들이며허리가 꺾이듯 휘어지는 것도 모르고바람과 어울려 놀았다.바람이 놀러와도나무는 대개 냉담한 얼굴이었다.뿌리가 깊고 줄기가 굵을수록 더욱 […]

2010년 12월 30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Photo 2010

올해는 많은 곳을 쏘다녔다.백담사에 다시 갔었고, 동해에 간 것만 세 번이다.그 중 한 번은 딸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었다.부산에도 두 번이나 내려갔다 왔다.지리산 […]

2010년 11월 01일2022년 01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람과 억새

난 바람이 불 때마다억새가 끊임없이그 바람에 흔들리는 줄 알았다.억새는 바람에 끊임없이 흔들리는데억새에 대한 내 생각은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전혀 흔들리는 법이 없었다.나는 끊임없이 […]

2010년 02월 10일2022년 01월 1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억새와 바람

억새는 희고 고운 손가락을 가졌다.그 손으로 억새는 주변의 바람을 모두 불러모은다.손짓은 다급하기 이를데 없다.억새가 부르면 어느 바람도 그 손짓에 저항하지 못한다.바람은 일제히 […]

2009년 11월 10일2022년 01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갈대의 마음

바람이 불 때마다갈대는 일제히 바람의 방향으로 몸을 눕혔다. 가지 말라고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것인지가서 잘먹고 잘 살라고 손을 흔드는 것인지 알 수 […]

2009년 10월 16일2022년 01월 1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억새와 검단산, 그리고 구름

억새가 일제히 내게 소리쳤다. 야, 키좀 낮춰! 엉겁결에 낮춘 내 키를 밟고 올라서더니억새들은 일제히 산을 타고 올랐다.몇몇 산보다 더 높이 키를 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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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당벌레의 이름2026년 06월 02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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