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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04일2020년 08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람과 단풍

바람이 지나다일찌감치 물든 단풍잎을 몇 개 보았다.예쁘다고 달라며 잎을 흔든다.나뭇가지가 아직은 내줄 수 없다며바람의 손을 뿌리쳤다.바람이 몇 번 더 보채다가결국은 그냥 지나갔다.

2014년 10월 03일2020년 08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갈대와 저녁 햇살

우리는 물로 머리를 감지만갈대는 넘어가는 저녁 햇살로머리를 감는다.갈대의 머릿결이 반짝반짝 했다.곧 바람이 말려줄 것이다.

2014년 10월 03일2020년 08월 02일컴퓨터 갖고 놀기

part01.rar, part02.rar…와 같은 형태로 분할된 rar 압축 파일 풀기

압축 파일의 형식이 매우 다양하긴 하지만 맥에서 이용하는데 거의 어려움이 없다. 무료로 배포되는 Unarchiver(http://unarchiver.c3.cx/unarchiver)와 같은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압축 파일은 그냥 더블 […]

2014년 10월 02일2020년 08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감과 감잎의 가을 신호

가을이 많이 깊어져 가고 있다고감이 색으로 신호를 보냈다.감잎은 아직 가을 소식을 나몰라라 했다.하지만 몇몇 잎들의 손엔이미 가을이 쥐어져 있었다.바로 곁에 두고 있으면서도대부분의 […]

2014년 10월 01일2020년 08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변색된 사랑에 대한 오해

마음이 바뀐거야?그 푸르던 사랑은다 어디로 갔어? 가을이라 분위기 좀 냈는데그걸 못알아보고, 그래 지금 그딴 소리냐.

2014년 09월 30일2020년 08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망사두건을 뒤집어쓴 수수

수수가 모두 망사두건을뒤집어 쓰고 있었다.새들이 수수맛을 알아도저히 수수방관할 수가 없었다.

2014년 09월 29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담장 위의 고양이

사람들에게 높이는 불안이다.발디딜 곳의 폭이 좁으면높이가 불러온 불안은 더욱 증폭된다.고양이는 다르다.균형감이 좋은 고양이에게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담장의 높이는 안전이 된다.눈빛을 날카롭게 세운 […]

2014년 09월 28일2020년 08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면

노란 장미가 물었다. “내가 정말 그렇게 예뻐?” 그럼, 말하나 마나지. “얼마나 예쁜데?” 빛이 눈부셔할 정도지.

2014년 09월 27일2020년 08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허수아비의 한잔

“어, 취한다!” 허수아비 어르신,참새쫓다 힘들어서맥주 한잔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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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삼달리의 아침2026년 06월 23일
  • 제주 백약이오름의 개민들레2026년 06월 22일

최근 댓글

  1.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Kim Dong Won2026년 06월 08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2. 풀려나온 동작들의 향연 – 현대무용 공연 SOS 함께 나누기의 학스2026년 06월 08일

    멋진 문장과 색감의 포착! 고맙습니당~ ♡

  3.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4.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5.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6.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7.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8.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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