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6월 23일 제주 삼달리에서
독특한 아침을 경험했다. 제주에 내려와 삼달리에 묵었다. 제주의 오지라고 했다. 묵은 곳이 바다와는 조금 멀었다. 바다를 보려면 숙소를 나가 한참 걸어야 했다. 때문에 삼달리에 묵으면서 아침 산책 때는 바다를 찾지 않고 동네를 걸었다. 동네엔 여기저기 귤밭이 있어 산책길에 자연스럽게 귤밭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아침이 키가 높은 나무를 타넘어 베어진 나무둥치를 징검다리처럼 밟고 귤나무 사이로 왔다. 여지껏 맞아본 아침 중에 가장 독특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