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9월 29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담장 위의 고양이 사람들에게 높이는 불안이다.발디딜 곳의 폭이 좁으면높이가 불러온 불안은 더욱 증폭된다.고양이는 다르다.균형감이 좋은 고양이에게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담장의 높이는 안전이 된다.눈빛을 날카롭게 세운 […]
2014년 09월 28일2020년 08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면 노란 장미가 물었다. “내가 정말 그렇게 예뻐?” 그럼, 말하나 마나지. “얼마나 예쁜데?” 빛이 눈부셔할 정도지.
2014년 09월 26일2020년 08월 02일사람과 사람 그네 의자의 연인 한쌍의 연인이그네 의자에 앉아 데이트를 한다.그네 의자는 흔들흔들 흔들거렸다.사랑은 이상했다.그네 의자가 아무리 흔들려도둘의 사랑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2014년 09월 25일2020년 08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갈대와 불면의 밤 뚝섬의 한강변에서가로등 불빛을 받은 갈대들이몸을 뒤척이며 하얗게 반짝거린다.강에선 물결이거칠게 몸을 뒤척이고 있었다.불이 훤한 서울의 밤엔자연도 잠에 들지 못하고불면을 앓는다.
2014년 09월 24일2020년 08월 0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진도에서 나오는 배 때로 배는그냥 배가 아니다.가령 이 배는통영에서 비진도를 거쳐매물도를 갔다 오는 배이다.가고 싶었으나 못간 섬들이다.배는 때로 다니는 섬의또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배는 섬의 추억을 가득 […]
2014년 09월 23일2020년 08월 02일컴퓨터 갖고 놀기 억울하게 욕먹은 공유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왔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집 전체의 네트웍이 이미 깔려 있었다는 점이었다. 회선도 넉넉하게 방마다 두 회선씩 들어가 […]
2014년 09월 22일2020년 08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동백꽃 열매 2013년의 9월에통영으로 여행을 갔었다.동백꽃은 많이 보았지만열매는 그때 처음보았다.탁구공만 했다.나중에 까맣게 변하며결국은 열매가 벌어져씨앗이 땅으로 떨어진다고 한다.동백나무 밑에서 씨앗을 줍고 있는아주머니에게서 들었다.기름을 짜서 […]